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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정론지 ‘가디언’은 26일(한국시간) “LAFC는 손흥민을 영입하기 위해 구체적인 관심을 토트넘에 전달하려고 한다. 공식적인 제안이 도착하지 않았지만, LAFC가 조만간 제안을 보낼 것이다. 토트넘 최고 스타 중 한 명인 손흥민이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할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의 최대 화제 인물 중 한 명이다. 특히 최근 수년간 유럽 빅리그 스타들을 대거 영입해온 사우디아라비아 리그가 그의 잠재적인 행선지로 자주 거론되어 왔다. 하지만 ‘가디언’은 “최근 손흥민의 이적지로 사우디아라비아가 거론되기도 했으나, 현재로서는 사우디 클럽의 관심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팀 LAFC가 손흥민을 오래전부터 주시했던 클럽”이라고 알렸다.
이번 보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부분은, LAFC가 손흥민을 ‘지명 선수(Designated Player)’로 영입하려는 구체적인 계획을 이미 갖고 있다는 점이다. LAFC는 2023년 말 토트넘으로부터 골키퍼 위고 요리스를 데려온 데 이어, 손흥민이라는 프랜차이즈급 스타를 새 프로젝트의 중심으로 영입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유럽이적시장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까지 LAFC 영입설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는 “로스앤젤레스FC(LAFC)가 손흥민을 새로운 스타로 낙점했다. 첫 번째 영입 제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손흥민은 토마스 프랑크 감독과 가능한 빨리 대화를 나누고, 미래를 명확하게 해야 한다”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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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올해 여름 공격적인 보강을 하고 있다. 웨스트햄에서 모하메드 쿠두스를, 바이에른 뮌헨에서 마티스 텔 완전 영입 옵션을 발동했다. 공격진이 꽤 포화된 상태다. 브레넌 존슨, 데얀 쿨루셉스키, 마노르 솔로몬, 윌슨 오도베르, 마이키 무어 등 측면 자원들이 넘쳐나는 상황에 손흥민에게 주전 보장은 현실적으로 어려울 수 있다.
손흥민은 주급 약 19만 파운드(약 3억 5천만 원)를 받고 있다. 구단 체제 샐러리캡을 쓰고 있는 토트넘 입장에선 상당히 높은 금액이다. 재정적 유연성을 확보하는 차원에서라 손흥민의 이적을 수락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실제 영국 언론은 토트넘이 손흥민의 이적료로 최소 1,500만 파운드(약 278억 원)를 책정했으며, 2,000만 파운드(약 371억 원)까지 협상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LAFC가 충분히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라는 게 현지 매체 분석이다.
다만 손흥민의 이적 시기는 일정상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7월 28일 루턴 타운과의 프리시즌 친선전을 마친 후, 7월 29일 아시아 투어를 떠나 7월 31일 홍콩에서 아스널과, 8월 3일 서울에서 뉴캐슬과 경기를 치른다.
서울에서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은 손흥민 출전을 놓고 계약된 상업적 행사이기 때문에, 손흥민이 뉴캐슬 유나이티드 친선경기 이전에 팀을 떠날 경우, 토트넘은 수익의 약 75%를 포기해야 한다. 이 때문에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의 조기 이적을 승인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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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스앤젤레스는 미국 내 최대 규모의 한인 커뮤니티가 있다. 또한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이 미국, 캐나다, 멕시코에서 공동 개최되는 만큼, 손흥민이 MLS에 적응하는 것은 대표팀 커리어 측면에서도 전략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더불어 MLS는 지명 선수 제도를 통해 샐러리캡 제한 없이 최고 연봉을 보장할 수 있다. 이미 한 자리를 비워둔 LAFC는 손흥민에게 현재보다 높은 주급을 제안할 수 있는 여건을 갖추고 있으며, 계약 기간과 상업적 권리까지 고려된 조건이 제시될 가능성이 크다.
만약 손흥민이 커리어 끝자락을 미국에서 보내기로 선택한다면, 단순한 이적을 넘어 한국 축구와 MLS 전체에 꽤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결정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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