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한화 포수 이재원은 류현진과 김광현의 프로 데뷔 첫 맞대결이 2025년에야 이뤄진 점이 못내 아쉽다. 2010년 맞대결이 우천취소된 뒤 언젠가 만날 줄은 알았지만 두 선수가 모두 30대 후반이 돼서야 맞대결을 펼칠 줄은 몰랐다. 그러나 이제라도 만나 다행이라는 마음이다.
이재원은 26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한화 이글스와 SSG 랜더스와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을 만났다. 허리 근육통으로 1군에서 빠져 있지만 류현진과 김광현의 맞대결이라는 의미있는 경기가 다가온 만큼 시간을 냈다. 그는 "전성기 때 했으면 내가 광현이 볼을 받으면서 현진이 공을 칠 수도 있었다. 반대로 지금은 광현이 공을 치면서 현진이 볼을 받을 수도 있었다"며 "너무 늦게 맞대결이 성사돼 아쉽다. 어렸을 때 몇 번 이런 상황이 있었는데 우천취소되고 해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젊었을 때는 더 경쟁심을 갖고 던졌을 것 같다. 지금도 마찬가지겠지만, 그래도 그때보다는 조금 편한 마음으로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 물론 본인들은 열심히 던질 거다"라고 덧붙였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재원이 느끼는 15년 전과 지금의 분위기는 조금 다르다. 당시 SK 포수였던 이재원은 "오래된 일이기는 하지만 그때는 분명히 긴장감이 있었다. 꼭 이겨야 한다는 마음이었는데 지금은 조금 즐겼으면 좋겠다. 팬들이 워낙 주목하고 계시고, 또 한국 야구에서 큰 이슈가 되는 일이니까 좋게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1군 복귀를 위해 훈련 중인 이재원은 이 경기에 뛸 수 없다. 김광현과도 인연이 깊은 그는 어떤 선수를 응원하기 보다 한화의 승리를 바라겠다고 했다. 이재원은 "선수를 응원하지 않고 팀을 응원하겠다. 한화를 응원하겠다"며 "좋은 투수들이라 점수가 많이 날 것 같지는 않다. 본인들한테는 0-0이 가장 좋은 그림이기는 하다. 그래도 10-0이나 1-0이나 또같은 승리니까 그냥 한화가 이겼으면 좋겠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