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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장 REVIEW] '이것이 K리그의 힘' 팀K리그, 박승수 교체 출전한 'PL' 뉴캐슬에 1-0 승리...김진규 결승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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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수원, 장하준 기자] K리그의 저력을 보여줬다.

    팀K리그는 30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프리미어리그'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1-0으로 제압했다. 전반 36분에 터진 김진규의 선제골은 그대로 결승골이 됐다. 또한 경기를 앞두고 뉴캐슬 유나이티드에 입단한 박승수는 가벼운 몸놀림을 선보이며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팀K리그의 김판곤 감독은 4-4-2를 선택했다. 최전방에는 김진규와 모따가 섰다. 2선은 전진우, 김동현, 이창민, 이동경이었다. 백4는 토마스, 변준수, 박진섭, 어정원으로 구성됐다. 골문은 조현우가 지켰다.

    이에 맞서는 뉴캐슬의 에디 하우 감독은 4-3-3으로 맞섰다. 최전방 스리톱은 윌리암 오술라, 안토니 엘랑가, 앤서니 고든이었다. 중원은 조 윌록, 산드로 토날리, 루이스 마일리였다. 백4는 티노 리브라벤토, 알렉스 머피, 자말 러셀스, 에밀 크라프트로 구성됐다. 골키퍼 장갑은 닉 포프가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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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초반은 뉴캐슬이 주도했다. 강력한 압박으로 팀K리그를 몰아붙였고, 볼 점유율을 늘리며 공격을 이어갔다. 곧바로 팀K리그도 반격을 시도했지만, 뉴캐슬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며 빌드업이 원활히 진행되지 않았다.

    일단 팀K리그는 오른쪽의 이동경을 활용한 공격을 전개했다. 이동경은 탈압박을 활용해 상대 수비를 벗겨낸 뒤, 반대 전환 패스로 빌드업을 주도했다.

    팀K리그의 첫 슈팅도 이동경이 때렸다. 전반 6분 뉴캐슬의 후방 빌드업 과정에서 실책이 나왔다. 볼을 탈취한 전진우가 박스 안의 모따에게 연결했다. 이어 모따는 상대 수비를 등지고 뒤쪽에 있던 이동경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줬다. 이동경은 지체없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떄렸으나 골대를 쌀짝 벗어났다.

    팀K리그의 공세가 이어졌다. 어정원과 이동경이 오른쪽에서 2대1패스를 주고받으며 뉴캐슬의 수비를 허물었다. 하지만 윌록이 적절한 커버로 찬스를 무산시켰다.

    뉴캐슬이 반격을 시작했다. 왼쪽에서 고든의 돌파가 나왔고, 중원에서 볼을 전개한 뒤, 토날리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골문을 벗어났다.

    15분에는 팀K리그의 중거리 슈팅이 나왔다. 왼쪽에서 볼을 잡은 이창민이 몰고 들어오며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이 슈팅은 상대 수비 맞고 굴절됐고, 볼은 트래포드의 품에 안겼다.

    18분 뉴캐슬이 팀K리그의 박스 근처에서 패스 플레이를 시도했다. 하지만 손발이 맞지 않으며 볼은 어이없이 골라인 밖으로 나갔다. 이어진 상황에서는 이창민이 빠르게 볼을 몰고 들어가며 좋은 찬스를 맞이하는 듯했다. 하지만 마무리 직전, 크라프트의 수비에 막히며 찬스가 무산됐다.

    1분 뒤에는 팀K리그의 박스 근처에서 윌록과 고든이 패스를 주고받았다. 여기서 윌록이 기습적인 슈팅을 시도했는데, 볼이 김동현에게 굴절된 뒤, 조현우의 품에 안겼다.

    두 팀은 계속해서 한 차례씩 공격을 주고받았다. 22분에는 뉴캐슬의 박스 앞에서 모따와 이동경이 2대1패스를 주고받았고, 이동경이 강력한 왼발 슈팅을 때렸지만 이번에도 골문을 벗어났다.

    뉴캐슬은 전체적으로 몸이 무거운 모습이었다. 한국의 더위에 고전하며 제대로 된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다. 그러던 중 30분 뉴캐슬이 유의미한 공격을 펼쳤다. 토날리와 마일리로 패스가 전개됐고, 크라프트와 엘랑가가 절묘한 패스 플레이를 주고 받았다. 이어 박스 안에서 기회를 잡은 엘랑가가 강력한 슈팅을 때렸지만 골문 위로 벗어났다.

    32분에는 팀K리그가 특별한 코너킥 전술을 시도했다. 키커 이동경이 가까운 위치에 있던 전진우에게 패스했는데, 전진우가 이를 뒤로 흘렸고 박스 앞에 있던 이창민이 강력한 중거리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볼은 골문 위로 떴다.

    팀K리그의 공세가 계속됐다. 2분 뒤에는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이 나왔고, 키커로 나선 이창민이 강력한 킥을 시도했으나 포프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 골문 앞에서 롱 패스를 받은 전진우가 감아차기를 시도했고, 포프 맞고 나온 세컨드 볼을 이동경이 재차 슈팅으로 연결했다. 하지만 이 슈팅은 빗나갔고, 앞서 전진우의 오프사이드 판정이 나오며 슈팅은 무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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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6분 팀K리그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주인공은 김진규였다. 이동경이 볼을 몰고 들어간 뒤, 왼쪽에 홀로 있던 김진규에게 패스했다. 볼을 받은 김진규는 상대 수비 한 명을 앞에 두고 각도를 만든 뒤 침착하게 슈팅했다. 그의 슈팅은 포프가 지키는 골망을 흔들었다.

    뉴캐슬이 힘을 냈다. 43분 중원에서 패스를 주고받은 뒤, 엘랑가의 강력한 슈팅이 나왔다. 하지만 이 슈팅은 조현우의 품에 안겼다.

    전반 추가시간은 3분이 주어졌다. 이어 뉴캐슬이 좋은 위치에서 프리킥을 얻어냈다. 하지만 고든의 크로스는 팀K리그의 수비에 막혔다. 결국 두 팀의 전반전은 팀K리그가 1-0으로 앞선 채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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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팀K리그는 후반 시작과 함께 선수를 대거 교체했다. 조현우, 전진우, 박진섭, 변준수, 이동경, 김진규, 김동현, 이창민 대신 김경민, 아사니, 안톤, 카이오, 루안, 세징야, 보야니치, 오베르단을 투입했다.

    후반 17분 뉴캐슬이 결정적인 찬스를 맞이했다. 오른쪽에서 엘랑가의 크로스가 날아왔고, 이를 박스 안에 있던 오술라가 헤더로 연결했다. 하지만 슈팅이 수비수 맞고 굴절되며 나갔다.

    뉴캐슬이 공세를 이어갔다. 크라프트 대신 해리슨 애슈비가 들어갔다. 28분에는 토날리가 박스 중앙에서 슈팅을 때렸지만, 힘이 실리지 않았다.

    다시 한번 팀 K리그가 변화를 줬다. 29분 보야니치 대신 황도윤이 투입됐다. 뉴캐슬도 포프 대신 맥스 톰슨이 들어갔다. 뉴캐슬은 체력을 아끼기 시작했다. 2분 뒤에는 트레비스 헤르네스가 토날리 대신 그라운드로 투입됐다.

    이어지는 더위에 선수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졌다. 35분에는 오술라와 안톤이 골문 앞에서 잠시 신경전을 벌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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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37분 오술라 대신 뉴캐슬에 입단한 박승수가 교체 투입됐다. 최근 수원 삼성에서 뉴캐슬로 이적한 박승수는 공교롭게도 수원의 홈구장인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뉴캐슬 유니폼을 입고 출전하게 됐다.

    박승수는 곧바로 날렵한 움직임을 선보였다. 왼쪽에서 환상적인 돌파로 팀K리그 수비진을 무용지물로 만들었다. 수원월드컵경기장을 찾은 팬들은 열광했다.

    이후 후반 추가시간은 4분이 주어졌고, 더 이상의 득점은 나오지 않았다. 경기는 결국 팀K리그의 승리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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