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푸리아는 최근 찰스 올리베이라를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이 됐다. 페더급 챔피언 타이틀을 내려놓은 뒤 월장, 단 한 경기 만에 라이트급 챔피언이 된 그다.
이제는 방어전을 치러야 할 토푸리아다. 상대는 많다. 옥타곤에서 거친 대화를 나눈 패디 핌블렛은 물론 사루키안, 저스틴 게이치 등이 언급되고 있다.
톰 아스피날을 피해 도망 다녔던 존 존스처럼, 일리아 토푸리아 역시 아르만 사루키안의 도전을 외면하고 있다. 사진=MMA 온 포인트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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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토푸리아는 사루키안과의 맞대결을 원하지 않고 있다. 그는 사루키안과 싸워야 한다면 챔피언 벨트를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가치 있는 도전자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이유다.
사루키안은 자신이 토푸리아에게 패한다면 50만 달러를 주겠다고 도발했다. 물론 승리하게 되면 토푸리아가 50만 달러를 줘야 한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어디서 많이 본 장면이다. 아스피날과의 맞대결을 외면, 은퇴까지 선언했던 존스의 모습을 토푸리아에게 볼 수 있다.
그래서일까. 사루키안은 자신의 SNS에 오리를 잡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오리를 의미하는 영어 ‘duck’은 ‘피하다’라는 뜻도 있다. 자신을 외면하는 토푸리아를 조롱한 사루키안이다.
‘독설가’ 마이클 비스핑은 토푸리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토푸리아는 존스를 따라 하고 있는 건가? 사루키안은 누구에게나 위협이 될 수 있는 진짜 강자다. 많은 사람이 그가 마지막 순간 경기를 치르지 않아 비판하지만 그럴 수 있다. 그건 좋은 일은 아니다. 다만 사루키안은 정말 좋은 파이터다. 분명하다. 모든 걸 갖췄고 전성기다. 진짜 괴물. 그런데 토푸리아는 사루키안과 싸워야 한다면 챔피언 벨트를 내려놓는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사진=MMA 파이팅 SN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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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아스피날 역시 존스가 통합 타이틀전을 피하자 오리 사진을 SNS에 게시, 조롱한 바 있다.
이미 ‘존스 사태’까지 경험한 UFC다. 토푸리아마저 같은 길을 걷게 된다면 기분 좋을 이유가 없다.
이에 ‘독설가’ 마이클 비스핑은 토푸리아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토푸리아는 존스를 따라 하고 있는 건가? 사루키안은 누구에게나 위협이 될 수 있는 진짜 강자다. 많은 사람이 그가 마지막 순간 경기를 치르지 않아 비판하지만 그럴 수 있다. 그건 좋은 일은 아니다. 다만 사루키안은 정말 좋은 파이터다. 분명하다. 모든 걸 갖췄고 전성기다. 진짜 괴물. 그런데 토푸리아는 사루키안과 싸워야 한다면 챔피언 벨트를 내려놓는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미 ‘존스 사태’까지 경험한 UFC다. 토푸리아마저 같은 길을 걷게 된다면 기분 좋을 이유가 없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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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토푸리아는 사루키안과 싸울 생각이 전혀 없어 보인다. 그래서 사루키안은 오리를 들고 다니며 영상을 만들고 있다. 예전 아스피날이 그랬던 것처럼 말이다. 존스와 아스피날의 이야기는 다들 알지 않나? 이제는 새로운 버전이다”라며 “사루키안은 심지어 토푸리아에게 자신을 꺾으면 50만 달러를 주겠다고도 했다. 이 경기를 성사시키기 위해 무엇이든 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비스핑은 “토푸리아가 사루키안의 신경을 거슬리게 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이렇게 하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아 보인다. 존스 때도 마찬가지다. 챔피언이라면 싸워야 한다. 그게 기본이다”라며 “사루키안은 공식 랭킹 1위다(실제 2위). 토푸리아가 사루키안을 좋아하든, 싫어하든 1위라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만약 실력 기반의 시스템이라면 다음 타이틀 도전자는 사루키안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루키안은 자신이 토푸리아에게 패한다면 50만 달러를 주겠다고 도발했다. 물론 승리하게 되면 토푸리아가 50만 달러를 줘야 한다는 말과 함께 말이다. 사진=AFPBBNews=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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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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