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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가 새 외국인 투수를 데려왔다. 기존 외국인 투수였던 케니 로젠버그는 부상으로 방출했다. 대체 외국인 투수로 데려왔던 라클란 웰스는 선수 본인이 키움의 계약 연장을 거절하며 더는 동행할 수 없었다.
한 장 남은 외국인 선수 교체카드를 키움은 C.C 메르세데스에게 썼다. 키움은 30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외국인 투수 로젠버그의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이어 새 외국인 투수로 C.C 메르세데스(Cristopher Crisostomo Mercedes)를 총액 이적료 포함 28만 달러(약 4억 원)에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메르세데스는 한국 야구팬들에게 생소한 이름이다. 이력이 화려하진 않다. 일단 메이저리그 경험이 없다. 미국에선 마이너리그에서만 53경기 뛰며 6승 10패 평균자책점 3.48을 기록했다.
하지만 아시아 야구를 잘 아는 외국인 선수다. 키움은 이 점을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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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대만에서 활약했다. 14경기 6승 3패 평균자책점 2.57로 대만 퉁이 라이언스의 주축 선발 투수였다.
키움이 말하는 메르세데스의 강점은 제구. 최근 150km를 훌쩍 넘기는 강속구 외국인 투수들이 즐비한 것과 대조를 띈다. 키움은 "메르세데스는 직구와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 등 다양한 구종을 던진다. 무엇보다 경기 운영 능력과 안정적인 제구가 장점인 선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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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비자 발급 등 행정 절차가 남아 있어 당장 마운드에 오를 순 없다. 8월 초 팀에 합류해 KBO 데뷔 무대를 기다린다.
키움으로선 최대한 빨리 메르세데스의 등판을 준비할 계획이다. 지금까지 키움은 야시엘 푸이그, 스톤 개릿, 웰스, 로젠버그까지 4명의 외국인 선수를 떠나보냈다.
메르세데스는 이번 시즌 키움의 7번째 외국인 선수. 단일 시즌 기준 프로야구 역대 최다 기록이다. 올 시즌 28승 4무 68패로 리그 최하위에 있는 키움에겐 메르세데스 영입이 남은 시즌 마지막 반등 요소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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