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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9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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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B 깜짝 트레이드 터졌다, "내가 갈 팀은 하나 뿐" 코레아 '거부권' 내려놓고 휴스턴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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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그동안 트레이드 예상 후보에 오르지 않았던 카를로스 코레아가 깜짝 트레이드의 주인공이 됐다. 전구단 상대 트레이드 거부권을 내려놓고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친정 팀인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이적한다. 미네소타는 코레아의 남은 연봉 가운데 3300만 달러를 지원하고 유망주 투수 맷 미쿨스키를 받는다.

    MLB.com은 1일(한국시간) 미네소타가 '블록버스터 트레이드'로 휴스턴에 복귀한다고 보도했다. 트레이드의 규모 자체는 크지 않다. 휴스턴은 미네소타로부터 코레아와 현금을 받고, 미네소타는 휴스턴으로부터 마이너리그 투수를 받는다. 그러나 코레아가 휴스턴으로 돌아간다는 사실만으로도 '블록버스터'라는 수식어가 붙었다. 코레아는 2012년 드래프트에서 휴스턴의 전체 1순위 지명을 받고 메이저리거가 됐다.

    MLB.com은 코레아의 휴스턴 이적을 보도하면서 "그는 그라운드와 클럽하우스에서 미네소타의 핵심 멤버였다. 휴스턴이 그에게 재결합을 제안하기 전까지 그의 이름은 트레이드 소문에 오르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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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레아는 미네소타 구단과 협의 끝에 트레이드 거부권을 내려놓기로 했다. 그는 MLB.com과 인터뷰에서 "미네소타 구단 프런트와 몇 차례 대화를 나눴다. 구단은 2023년 플레이오프 진출 이후 내가 생각했던 방향(윈나우)으로 움직이지 않고 있었다"고 밝혔다. 미네소타는 7월까지 51승 57패 승률 0.472로 상대적으로 약체라는 평가를 받는 아메리칸리그 중부지구에서마저 4위로 밀린 상태다.

    그러면서 "그리고 구단은 나를 트레이드할 때가 됐다는 의견에 동의했다. 나는 그런 일이 벌어지도록 허락할 수 있는 팀은 하나 뿐이라고 전했다"고 얘기했다. 친정 팀 휴스턴 이적이 결정된 배경이다.

    2015년 휴스턴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코레아는 같은해 아메리칸리그 신인왕을 차지했다. 2017년에는 (불법 사인 훔치기 논란이 있는)월드시리즈 우승을 함께했다. 2021년 데뷔 첫 골드글러브 수상 역시 휴스턴에서 이룬 성과였다. 그러나 2022년 시즌을 앞두고 FA 자격을 얻어 미네소타로 이적하면서 휴스턴과 동행을 마무리했다. 이 과정에서 메디컬테스트 결과 문제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뉴욕 메츠행이 무산되기도 했다.

    MLB.com은 "코레아는 수비가 예전 같지 않아 3루수 전향이 효과적일 수 있다. 특히 휴스턴 3루수 아이작 파레데스의 오른쪽 햄스트링 부상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는 더욱 그렇다"고 짚었다. 마침 코레아 또한 3루수 전향을 바라고 있다. 그는 "지난 몇 년 동안 3루수로 뛰고 싶었지만 미네소타에서는 그럴 수 없었다. 이제 3루수를 맡게 됐으니 커리어에도 도움이 될 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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