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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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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저스 진짜 대항마 등장' 샌디에이고, 하루에 유망주 12명 트레이드 카드로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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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윤욱재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데드라인의 주인공은 바로 샌디에이고가 아닐까. '매드맨' A.J. 프렐러 단장을 앞세운 샌디에이고는 역시 과감한 움직임을 보였다.

    샌디에이고가 트레이드 마지막 날인 1일(이하 한국시간)에 진행한 트레이드만 무려 5건에 달한다.

    초대형 빅딜도 있다. 샌디에이고가 애슬레틱스로부터 우완 마무리투수 제이슨 밀러와 좌완 선발투수 JP 시어스를 데려오면서 유격수 레오 데브리스 등 유망주 4명을 내준 것이다. 4대2 트레이드였다.

    밀러는 시속 160km를 훌쩍 넘는 강속구가 돋보이는 선수로 샌디에이고의 뒷문을 강화할 최적의 카드였다. 지난 해 28세이브를 따낸 밀러는 올해도 20세이브를 적립, 2년 연속 20세이브를 달성했다. 시어스는 올 시즌 7승을 거둔 쏠쏠한 선발 카드다.

    샌디에이고는 이들을 데려오기 위해 출혈을 감수했다. 바로 초특급 유망주로 꼽히는 데브리스를 내준 것이다. 데브리스는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유망주 랭킹 3위에 빛나는 선수다. 미래의 슈퍼스타로 성장할지도 모르는 선수를 과감하게 포기했다.

    샌디에이고의 행보는 거침이 없었다. 이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도 트레이드를 진행한 샌디에이고는 유망주 6명을 한꺼번에 건네는 파격적인 결정을 했다. 1루수 라이언 오헌과 외야수 라몬 로레아노를 데려오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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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샌디에이고는 밀워키 브루어스로부터 좌완투수 네스터 코르테스, 캔자스시티 로열스로부터 포수 프레디 페르민을 데려오는 등 부지런히 움직였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는 내야수 윌 와그너를 영입했다.

    이날 샌디에이고가 진행한 트레이드만 총 5건. 샌디에이고는 총 8명의 선수를 데려오기 위해 무려 14명의 선수를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해야 했다. 이들 중 유망주만 무려 12명에 달한다.

    샌디에이고는 'MLB 파이프라인' 선정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랭킹 3위이자 팀내 1위인 데브리스를 비롯해 팀내 3위 유망주인 우완투수 브래든 네트, 팀내 6위 좌완 보스턴 베이트맨, 팀내 8위 내야수 콥 하이타워, 팀내 9위 우완투수 라이언 버거트, 팀내 13위 우완투수 헨리 바에즈, 팀내 16위 타이슨 네이버스, 팀내 17위 에두아니엘 누네즈 등 이름값 있는 유망주들을 아낌 없이 트레이드 대가로 내줬다.

    그만큼 올해 대권에 도전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샌디에이고는 최근 5연승을 달리면서 60승 49패(승률 .550)를 기록,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2위에 랭크돼 있다. 지구 1위 LA 다저스를 3경기차로 바짝 따라붙고 있다. 아울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에서는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3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신시내티 레즈에 3.5경기차로 앞서고 있어 가을야구행 티켓을 잡을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

    과연 샌디에이고의 폭풍 트레이드가 리그 판도를 뒤집을 수 있을까. 유망주 12명을 내보낸 샌디에이고의 결단이 올해 가을 무대에서도 빛을 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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