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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 = 손준호가 국제축구연맹(FIFA)의 징계를 피했고 충남아산FC의 유니폼을 입고 국내 무대에 복귀할 예정이다.
손준호 측 관계자는 "손준호와 충남아산의 계약이 마무리됐다. 5일 손준호는 충남아산과 메디컬 테스트를 마쳤고 6일 충남아산의 전지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개막전 출전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손준호는 K리그 최고의 미드필더였다. 2020년 K리그1 MVP에 등극했고 중국으로 향했다. 하지만 2023년 6월 중국에서 승부조작 누명 혐의를 받고 억류됐다. 약 10개월 만에 석방됐고 K리그에 돌아왔다. 손준호는 전북 현대로 복귀할 것처럼 보였지만 수원FC를 선택했다. 최순호 단장의 설득이 결정적이었다고 알려졌다.
손준호가 합류하면서 수원FC의 경기력도 향상됐다. 중원에서 경기를 조율하며 수비, 볼배급 등을 담당했다. 김은중 감독도 손준호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중원 기여도를 높였다. 그러면서 수원FC의 공격 패턴이 다양해졌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변수가 발생했다. 중국축구협회가 영구 제명 징계를 내렸고 손준호의 징계를 확대하기 위해 FIFA에도 징계 내용을 통지했다. 계속되는 논란에 수원FC는 손준호와 계약을 해지했다.
FIFA가 중국축구협회의 통지를 검토했고 중국축구협회의 요구를 기각했다. 그러면서 손준호는 중국에서만 뛰지 못하는 상황이 됐다. 손준호가 선수 생활을 이어가게 됐고 충남아산이 접근했다. 손준호 측도 충남아산행을 긍정적으로 생각했고 계약을 앞두고 있다.
충남아산은 지난 시즌 K리그2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라운드를 거듭하면서 순위를 끌어올렸고 시즌 막바지에 FC안양과 우승 경쟁을 펼치기도 했다.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지만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승강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충남아산은 대구FC를 만났다. K리그1 팀을 상대로도 충남아산은 저력을 발휘했다. 1차전에서 4-3으로 승리했다. 하지만 2차전에서 1-3으로 패하며 승격의 꿈은 좌절됐다. 아쉬운 결과였지만 충남아산의 이름을 널리 알린 시즌이었다.
이번 겨울 충남아산은 큰 출혈이 있었다. 지난 시즌 충남아산을 이끌었던 김현석 감독이 전남 드래곤즈로 떠난 것. 그래도 배성재 수석코치가 남았고 새로운 감독으로 올라섰다. 손준호의 합류는 배성재 감독에게 큰 힘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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