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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7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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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쳤다! 이강인, 영국에서 뛴다…“맨유 포함 협상 중” 에이전트 직접 미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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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박대성 기자] 최근 이강인(24, 파리 생제르맹)의 이적설이 본격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겨울에 돌았던 프리미어리그 이적설이 또 다시 고개를 들었다. 이번에는 이강인 대리인이 직접 움직이고 있다.

스페인 유력지 ‘렐레보’의 유명 기자 마테오 모레토는 16일(한국시간) "이강인의 에이전트인 하비에르 가리도가 영국을 방문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에버턴 등 여러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과 접촉했다"고 보도했다. 이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EPL행 가능성을 높이는 중요한 움직임이다.

이강인은 이번 시즌 PSG에서 불안한 입지를 보이고 있다. 시즌 초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얻으며 꾸준히 출전했지만 후반기에 불안한 모습이다. 프랑스 현지 매체들은 PSG가 올여름 이강인을 방출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최근 우스만 뎀벨레, 브래들리 바르콜라,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등과의 경쟁에서 밀려나며 출전 시간이 급격히 줄었다.

프랑스 축구 매체 ‘스코어프랑스’는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의 능력을 인정하지만, 경기에서 꾸준히 기용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PSG는 몇몇 선수들의 방출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강인도 그 대상 중 하나다"라고 분석했고, ‘풋01’은 "PSG는 올여름 이강인을 포함한 일부 선수들과 결별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이강인이 팀을 떠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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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의 영국 방문은 이적 가능성을 더욱 높이고 있다. 가리도는 이번 방문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애스턴 빌라, 에버턴 등의 프리미어리그 클럽들과 직접 접촉하며 구단 상황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축구 매체 ‘스트라이커스’는 "맨유는 올 시즌 이후 전력을 강화하길 원하며, 이강인은 맨유가 주목하는 선수 중 하나다. 이미 1월 이적시장에서도 그의 영입이 고려됐으며, PSG는 이강인의 이적료로 4000만 유로(약 630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맨유는 해당 금액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보도했다.

만약 이강인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한다면, 후벵 아모림 감독 체제에서 어떤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까? 영국 현지 매체들은 "이강인은 맨유의 3-4-2-1 전술에서 공격형 미드필더 역할을 수행하며 팀에 기여할 가능성이 크다"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행에 긍정적이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영원한 대한민국 캡틴’ 박지성이 2005년부터 2012년까지 활약한 팀이다. 최근에 주춤하지만 유럽 정상급 무대에서의 경험을 쌓았던 팀이다. 손흥민, 이강인 등 한국 선수들에게 큰 영향을 줬던 박지성이 뛰었던 팀이라 상징적이다. 게다가 이강인이 합류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명가 재건에 핵심 역할을 한다면 몸값은 더 수직 상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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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리그 팀 외에도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구단들은 많다. 라리가, 세리에 A 등 다양한 리그에서도 그의 영입을 고려하는 중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는 창의적인 미드필더를 찾고 있으며, 이강인은 기술적으로 우수한 선수로 평가받는다. 그는 팀 전술에 적합한 옵션 중 하나로 고려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라리가 복귀는 이강인에게 익숙한 환경을 제공할 수 있다. 일각에서는 친정팀 발렌시아 역시 그의 복귀를 고려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발렌시아는 유스 시절부터 이강인을 길러낸 팀이다.

PSG가 이강인의 방출을 고려하는 가운데, 그의 에이전트가 프리미어리그 구단들과 접촉한 것은 이적이 루머에만 그치지 않을 가능성이라는 걸 내포한다. 다만,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 맨유뿐만 아니라 아스널, 뉴캐슬, 애스턴 빌라 등 경쟁력 있는 프리미어리그 구단들이 이강인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최종적으로 어느 팀이 가장 적절한 제안을 내놓을지가 관건이다.

이강인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자신의 커리어에 중요한 결정을 내려야 한다. PSG에서의 경쟁을 지속할 것인지, 아니면 EPL이나 다른 리그에서 새로운 도전을 선택할 것인지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이강인의 행보가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향후 몇 달 동안 그의 이적 관련 소식이 많은 시선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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