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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이성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은 파죽지세지만, '슛돌이' 이강인은 철저하게 조커로 밀렸음을 알렸다.
PSG는 17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4-25 프랑스 리그앙 26라운드 올림피크 마르세유와의 홈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개막 후 26경기 무패(21승 5무, 승점 68점)를 달린 PSG는 압도적인 1위를 질주했다. 2위 마르세유(49점)와는 19점 차이다. 4연속 우승 가능성을 이어간 PSG다.
이미 겨울 이적 시장에서 '조지아 마라도나'로 불리는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가 나폴리에서 거액의 이적료인 7,000만 유로(약 1,107억 원)로 PSG에서 입성하는 순간부터 이강인이 선발로 뛰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했다.
미드필드 역시 이강인이 뛸 자리가 없다. 비티냐가 틀을 잡고 파비안 루이스, 주앙 네베스, 뤼카 에르난데스, 워렌 자이레-에메리가 역시 돌아가며 틈을 주지 않고 있다. 2028년 6월까지 PSG와 동행하기로 했던 이강인에게는 길이 보이지 않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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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롭게도 최근 이강인의 대리인이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애스턴 빌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에버턴 등 프리미어리그 구단을 오간 모습을 올리면서 이강인의 이적설은 더 불이 붙고 있다. PSG도 이강인을 상업적으로 충분히 이용했다고 판단하고 여름에 내보낼 수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나오고 있는 것이 그렇다.
후반 시작 후 마르세유가 PSG 수비 실수를 놓치지 않고 6분 아민 구이리가 만회골을 터뜨렸다. 공교롭게도 도움을 기록한 인물이 PSG를 거쳐 유벤투스에 갔다가 마르세유에 정착한 아드리앙 라비오였다. PSG 팬들은 야유로 크게 환영했다.
마르세유가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맨유 출신 메이슨 그린우드, 쿠엔틴 메를랑, 폴 리롤라를 18분 동시에 투입하자 1분 뒤 PSG도 바르콜라로 대응한 뒤 27분 네베스로 두 번째 교체 투입을 알렸다. 공교롭게도 31분 리롤라가 수비 실수를 범하며 자책골을 넣어 PSG가 여유를 되찾았다.
이후 35분 흐비차, 뎀벨레가 빠지고 에르난데스와 이강인이 들어갔다. 이강인은 41분 절호의 슈팅 기회를 얻었고 강하게 시도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43분에는 비티냐에게 킬러 패스를 연결했지만, 골대 위로 지나갔고 그대로 경기가 끝났다.
올 시즌 리그 26경기 6골 5도움, 쿠프 드 프랑스 3경기, UCL 11경기를 누비고 있는 이강인이다. 다만, 출전 시간으로만 보면 리그는 1,406분으로 주전 미드필더들 중에서는 가장 적고 쿠프 드 프랑스 201분, UCL 470분이다.
아직 긴 시즌을 소화해야 하는 이강인이다. 리그가 종료한 뒤 A매치를 소화한 후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도 나서야 한다. 쿠프 드 프랑스는 4강에 올라가 있고 UCL도 8강에서 더 나갈 수 있는지 봐야 한다. 여러 가지로 괜찮은 시즌으로 출발해 고난의 길로 들어선 이강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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