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더 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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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마스 투헬 감독과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동행이 시작하기도 전에 시끄럽다.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3월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이번 소집은 투헬 감독이 선임된 후 처음으로 직접 발탁한 선수들이라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해리 케인, 데클란 라이스, 주드 벨링엄, 카일 워커 등 기존 잉글랜드 국가대표 선수들이 모두 뽑혔다.
논란의 발탁도 있다. 바로 헨더슨이 다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한 것이다. 1990년생 헨더슨은 2011년부터 2023년까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의 주축으로 활약한 선수다. 베테랑으로서 주장으로 경기에 참여한 적도 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만 80경기를 넘게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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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헨더슨은 리버풀 시절 주장을 역임하면서 누구보다도 성소수자 인권에 앞장섰던 선수다. 그런데 성소수자의 권리를 공식적으로 인정하지 않는 사우디로 이적하면서 헨더슨은 위선자라는 비판을 받았다. 사우디 이적 후 잉글랜드 대표팀을 뛰면서 야유까지 받았던 헨더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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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더슨이 아약스에서 좋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는 건 사실이지만 여전히 사우디 이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남아있다. 또한 잉글랜드에는 더 경쟁력이 뛰어난 선수들이 많은데 34살의 노장을 뽑을 이유가 없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중이다.
당장 잉글랜드 U-21 대표팀에 뽑힌 아담 와튼, 조브 벨링엄, 아치 그레이 같은 선수들은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합류해도 전혀 이상하지 않은 유망주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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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투헬 감독은 "헨더슨은 많은 우승을 차지한 선수다. 그는 아약스의 주장이다. 그가 모든 팀에게 가져다주는 것은 리더십, 성격, 에너지, 그리고 개성이다. 그는 우리가 구축하려는 모든 것을 구현한다. 팬들이 자랑스러워하는 팀을 만들고 싶다"며 헨더슨의 경기장 밖에서의 영향력을 높이 평가해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결국 증명해야 하는 건 헨더슨과 투헬 감독이다. 그렇지 않는다면 이 논란은 잉글랜드 현지에서 계속해서 다뤄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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