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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0 (목)

"황인범 차출, 터무니없는 일"…네덜란드 매체, 홍명보 감독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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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명보호, 20일 오만전·25일 요르단전 출격

"황인범, 복귀하자마자 전 세계 돌아다녀야"

[암만(요르단)=뉴시스] 이영환 기자 = 축구 대표팀 황인범 18일 오후(현지시각)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훈련을 앞두고 몸을 풀고 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축구 대표팀은 오는 19일 이곳에서 팔레스타인과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B조 6차전을 치른다. 2024.11.19. 20hwa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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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하근수 기자 = 홍명보 축구대표팀 감독이 최근 부상에서 막 복귀한 황인범(페예노르트)을 무리하게 차출했다는 이유로 비판받고 있다.

네덜란드 매체 'FR12'는 18일(한국 시간) '황인범이 국가대표로 차출된 건 정말 터무니없는 일'이라는 제하로 홍 감독을 비판했다.

매체는 "페예노르트는 여러 부상 선수가 조금씩 돌아오고 있다. 황인범은 몇 주 동안 결장한 뒤 선발로 복귀했지만, (축구대표팀에 차출되면서) 걱정거리가 생겼다"고 짚었다.

네덜란드 출신 데니스 크라넨부르흐 기자는 "황인범이 차출돼서 충격이다. 그는 3개월 동안 거의 출전하지 못했는데, 복귀하자마자 전 세계를 돌아다녀야 한다"고 비판했다.

데니스 반 에어셀 기자도 "구단은 선수에게 급여를 지급하고, 때때로 엄청난 돈을 투자하지만, (국가대표 차출로) 부상을 당한 채 돌아온다"며 황인범 몸 상태를 우려했다.

지난 17일 홍 감독은 부상으로 축구대표팀에서 낙마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를 두고 뮌헨 측 선수 부상 관리가 아쉽다는 입장을 밝혔다.

당시 홍 감독은 "김민재는 뮌헨에서도 대표팀에서도 굉장히 중요한 선수"라면서 "조금 아쉬웠던 점은 뮌헨이 선수 예방 차원에서 보호하지 않다 보니, 결과적으로 우리가 중요한 스케줄에 핵심 선수를 빼고 경기를 하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와 관련해 '키커', '스포르트1' 등 독일 매체들이 홍 감독의 발언을 조명한 바 있다.

한편 황인범은 오만전 하루 전날인 19일부터 축구대표팀 훈련에 참가한다.

한국은 20일 오후 8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오만과의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B조 7차전 홈 경기를 치른다.

닷새 뒤인 25일 오후 8시엔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요르단과 대회 8차전 홈 경기에 나선다.

홍명보호는 오만전과 요르단전을 모두 잡아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을 조기 확정하겠다는 계획으로 무장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triker2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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