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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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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강인 골' PSG, 승부차기 끝에 토트넘 꺾고 UEFA 슈퍼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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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이강인 / 사진=Gettyimage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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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파리 생제르맹(PSG, 프랑스)이 이강인의 만회 골에 힘입어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를 꺾고 2025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우승을 차지했다.

    PSG는 14일(한국시각) 이탈리아 우디네의 스타디오 프리울리에서 열린 2025 UEFA 슈퍼컵 토트넘과의 맞대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슈퍼컵은 전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팀과 유로파리그(UEL) 우승팀이 맞붙는 대회로, PSG는 UCL 챔피언으로, 토트넘은 UEL 챔피언으로 경기에 나섰다.

    PSG는 경기 후반까지 0-2로 끌려가며 패색이 짙었지만, 막강한 뒷심을 발휘하며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지난 시즌 4관왕(UCL, 리그앙, 쿠프 드 프랑스, 트로페 데 샹피옹)을 차지했던 PSG는 새 시즌 들어서도 우승 트로피를 추가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날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이강인은 후반 23분 교체 출전해 1골을 기록, 팀 우승에 힘을 보탰다. 또한 UEFA 슈퍼컵에서 득점한 첫 번째 한국 선수가 됐다.

    기선을 제압한 팀은 토트넘이었다. 전반 39분 프리킥 후 혼전 상황에서 공격에 가담한 수비수 미키 판더펜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후 전반 45분 모하메드 쿠두스의 헤더슛이 골대를 맞고 나왔지만, 후반 3분 세트피스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헤더골을 보태며 2-0으로 차이를 벌렸다.

    다급해진 PSG는 파비안 루이스, 이브라힘 음바예, 이강인 등을 차례로 교체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꾀했지만, 그라운드의 분위기는 쉽게 바뀌지 않았다.

    위기의 PSG를 구한 것은 이강인이었다. 이강인은 후반 40분 페널티 박스 바로 바깥에서 낮게 깔리는 왼발 중거리슛으로 만회 골을 터뜨렸다.

    기세를 탄 PSG는 동점골을 만들기 위해 파상공세에 나섰고, 후반 추가시간 우스만 뎀벨레의 크로스를 곤살로 하무스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2-2 동점을 만들었다. 경기는 승부차기로 향했다.

    승부차기에서 웃은 팀은 PSG였다. 1번 키커 비티냐가 실축했지만, 2번 하무스, 3번 뎀벨레, 4번 이강인이 연달아 골망을 흔들었다.

    반면 토트넘은 1번 도미닉 솔랑키, 2번 로드리고 벤탄쿠르가 승부차기를 성공시켰지만, 3번 판더펜과 4번 마티스 텔이 실축하며 벼랑 끝에 몰렸다.

    토트넘은 5번 페드로 포로가 승부차기를 성공시키며 희망의 불씨를 지폈지만, PSG는 누누 멘데스가 골망을 흔들며 4-3 승리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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