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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정민, KLPGA 72홀 최다 언더파·최소타 기록 경신…'29언더파 259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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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츠투데이

    홍정민 / 사진=KLPG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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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천=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홍정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역대 72홀 최다 언더파, 최소타 기록을 새로 썼다.

    홍정민은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경기도 포천의 몽베르 컨트리클럽(파72/예선 6610야드, 본선 6544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총상금 10억 원, 우승상금 1억8000만 원)에서 최종합계 29언더파 25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홍정민은 대회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나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생애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또한 지난 5월 KLPGA 챔피언십 우승 이후 약 3개월 만에 승전고를 전하며 시즌 2승, 통산 3승을 달성했다. 홍정민이 정규투어에서 다승을 달성한 것은 지난 2021년 데뷔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번 대회에서 홍정민이 기록한 29언더파 259타는 KLPGA 투어 역대 72홀 최다 언더파, 최소타 신기록이다.

    기존 KLPGA 72홀 최다 언더파, 최소타 기록은 지난 2013년 MBN·김영주골프 여자오픈에서 김하늘이 기록한 23언더파 265타였다. 이후 2020년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유해란, 2024년 KLPGA 챔피언십에서 이정민이 김하늘과 같은 23언더파 265타를 기록한 바 있다.

    그런데 홍정민은 3라운드까지 이미 22언더파를 기록하며 기록 경신을 예고했고, 마지막 날 7타를 더 줄이며 신기록을 작성했다. 3라운드까지 노보기 플레이를 펼쳤지만, 4라운드에서 보기 2개를 범해 KLPGA 투어 첫 72홀 노보기 우승 달성에 실패한 것이 유일한 아쉬움이었다.

    홍정민은 우승 기자회견에서 "샷감과 퍼트감이 좋아서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들었다"면서 "기존 기록을 훨씬 넘어선 타수의 기록을 세울 수 있어서 너무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보기 2개가 정말 아쉽다. 노보기 라는 것을 의식하고 있었는데, 의식을 한 것이 긴장을 일으켜서 보기가 나온 것 같다"면서 "오늘 경험을 바탕으로 다음에 노보기를 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장이근이 지난 2017년 9월 티업·지스윙 메가오픈에서 28언더파 260타를 기록, 72홀 최소타, 최다 언더파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역대 72홀 최다 언더파, 최소타 기록은 김세영이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8년 7월 손베리 크리크 클래식에서 31언더파 257타의 기록으로 정상에 올랐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지난 1월 더 센트리에서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35언더파 257타를 기록, PGA 투어 최다 언더파 기록을 세웠다.

    5월에는 더 CJ컵 바이런 넬슨에서 스코티 셰플러(미국)가 31언더파 253타로 우승하며 72홀 최소타 타이 기록을 작성했다. 셰플러에 앞서, 저스틴 토마스(미국, 2017년 소니 오픈), 루드빅 오베리(스웨덴, 2023년 RSM 클래식)에서 253타를 기록한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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