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 롤리 / 사진=GettyImages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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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메이저리그(MLB) 홈런 선두 칼 롤리(시애틀 매리너스)가 47호 홈런을 쏘아 올리며 역대 포수 단일 시즌 최다 홈런 기록에 성큼 다가갔다.
롤리는 18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의 저니 뱅크 볼파크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2번 타자 겸 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이로써 롤리는 홈런 개수를 47개로 늘리며 메이저리그 홈런 순위 1위를 굳건히 했다. 2위인 LA 다저스의 오타니 쇼헤이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카일 슈와버와는 4개 차다.
또한 이번 홈런으로 2021년 살바도르 페레스(캔자스시티 로열스)가 세운 메이저리그 포수 단일 시즌 홈런 48개 기록을 한 개 차로 좁혔다.
이날 롤리는 1회초 무사 1루에서 첫 타석에 들어섰다. 롤리는 상대 선발 투수 클레이 홈스와의 풀카운트 승부 끝에 파울팁 삼진을 당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롤리는 3회초 나선 두 번째 타석과 5회초 세 번째 타석 모두 뜬공으로 물러나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였지만, 거포의 무서움은 지금부터였다.
7회초 1사 1루에서 맞이한 네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리드 개럿의 88.9마일(약 143.1km) 스플리터를 받아쳐 좌익수 키를 넘기는 투런포를 쏘아 올렸다. 롤리의 시즌 47호 홈런.
기세를 이어간 롤리는 9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도 바뀐 투수 타일러 로저스에게 좌전 안타를 뽑아내며 멀티히트를 작성했다.
하지만 시애틀은 초반 격차를 끝내 좁히지 못한 채 3-7로 패배했다.
이번 패배로 시애틀은 68승 57패를 기록,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메츠는 66승 58패로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2위에 자리했다.
[스포츠투데이 강태구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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