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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언론 '더 선'은 19일(한국시간) "크리스탈 팰리스가 에베레치 에제의 이적 가능성을 대비해 황희찬 임대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토트넘이 손흥민 공백을 메우려고 에제를 데려갈 경우 팰리스는 대체자로 황희찬을 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손흥민의 이적이 발생시킨 나비효과다.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무리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 모든 공을 들인 손흥민은 454경기 출전 173골 101도움의 기록을 남기고 작별을 고했다. 최다출전은 구단 역대 7위에 해당하며, 득점 역시 통산 5위로 자타공인 레전드 반열에 올랐다.
아름다운 고별전까지 치렀다. 손흥민은 이달 초 토트넘과 한국을 찾아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친선전을 통해 마지막 경기를 마쳤다. 경기에서 후반 20분 교체된 뒤 벤치로 돌아오는 손흥민의 눈가엔 이내 눈물이 맺혔고, 팬들 역시 뜨거운 박수로 그의 마지막을 배웅했다. 경기가 끝난 후 손흥민은 “정말 울지 않을 줄 알았는데 선수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감정이 북받쳤다”며 “정말 행복한 하루였다. 잠도 못 잘 것 같다”고 말했다.
지금 손흥민은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로 활동 무대를 옮겨 새로운 출발에 나섰다. 손흥민은 LAFC에서 행복축구를 하고 있다. 입단하자마자 벌써 2경기를 소화했고, 도움도 하나 기록했다. 지금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주전으로 뛸 수 있는 실력이라 MLS 관계자들은 모두 손흥민의 플레이에 놀라는 눈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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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10년을 한결같이 에이스로 뛰었던 손흥민을 쉽사리 대체하지 못한다. 결국 새로운 영입을 택했다. 이적시장 막바지 에제 영입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이를 위해 토트넘은 5,500만 파운드(약 955억 원)의 이적료를 팰리스에 지불하고 에제를 영입하려고 한다. 팰리스도 이 정도 금액이면 내어줄 수 있다는 입장이다.
관건은 대체자. 팰리스 역시 시즌을 앞두고 에이스를 잃는 셈이라 대체자 확보를 우선한다. 한동안 빌랄 엘 카누스(레스터 시티)와 크리스토스 초리프(클럽 브뤼헤)를 눈여겨봤다. 그러다 황희찬에게 눈을 돌린 모양새다.
또 다른 언론 '스포츠몰'도 "팰리스는 에제가 떠나면 황희찬 영입에 관심이 아주 크다. 지난 시즌 2골에 그쳤기에 울버햄튼은 황희찬을 백업 선수로 보고 있어 영입이 수월할 것"이라며 "다만 팰리스는 한 시즌 임대를 원한다. 울버햄튼은 완전이적을 요구할 것"이라고 협상 변수를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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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희찬은 울버햄튼이 매각할 대상으로 보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 잔류를 희망한다. 그래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 버밍엄 시티의 관심에도 웃지 않았다. 그런데 팰리스가 부르면 상황은 달라진다. 팰리스는 프리미어리그 팀인 동시에 유럽대항전도 뛸 수도 있다. 한 시즌 임대이긴 하나 황희찬이 환경을 바꿔 색다른 동기부여를 챙길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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