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 촌뜨기들 양세종 /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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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배우 양세종이 발목 부상을 고백했다.
19일 오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극본·연출 강윤성)에 출연한 배우 양세종과 스포츠투데이가 만나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영화 '범죄도시'와 디즈니+ '카지노'의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양세종은 극 중 삼촌 오관석(류승룡)과 함께 보물을 찾아 나선 도굴꾼 오희동 역으로 열연했다. 이날 그는 "희동이라는 캐릭터를 보면서 동물로 비유하자면 혼자 다니는 고독한 늑대가 떠올랐다"며 "아버지도 안 계시다 보니 어려서부터 겁이 없었다. 날것 같은 과거 서사를 생각해 보니 자연스럽게 떠오르더라"라고 밝혔다.
외적인 변화도 줬다. "의상팀, 분장팀, 그리고 감독님과 사전에 회의를 많이 했다"며 "분장 끝내고 거울을 딱 봤는데 '희동이다' 싶었다. 분장한 제 모습을 보면서 상대 선배님들을 맞닥뜨렸을 때 저절로 집중이 될 수밖에 없겠구나 싶었다. 실제로도 정말 집중이 잘 됐다"고 말했다.
또한 지난 2023년 공개된 넷플릭스 '이두나!' 때에 비해 증량을 6~7kg 했다고 밝혔다.
그런 양세종에게도 위기가 있었다. 바로 제작발표회 당시 발목이 부러졌었다는 것. 이에 대해 양세종은 "발목이 두 번 부러졌는데 금이 간 게 아니라 '또각' 부러졌었다. '파인' 촬영 때보다도 훨씬 살이 많이 올랐었다"고 떠올렸다.
이어 "병원에서 원인을 찾아내지 못했다"며 발목이 진짜 코끼리 발 같았다. 요즘도 주사를 맞고 있다. 완치가 안 됐다. 감량하는 주간이어서 심하게 뛰면 다음날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털어놨다.
양세종은 "4월에 발목이 부러졌는데 정말 우울해지더라. 병원에서는 6주 지나면 괜찮다고 했는데 또 부러졌다. 제 잘못이지만 뭔가 할 수 있는 게 없었다. 지금은 뼈가 얼추 붙었다. 그래도 러닝도 살살 뛰고 복싱도 할 수 있으니까 행복하다. 저는 제가 되게 튼튼한 뼈를 갖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아니더라. 상상도 못할 일이었다"고 말했다.
[스포츠투데이 김태형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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