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토트넘 홋스퍼가 애초 손흥민과 제임스 매디슨 후계자로 낙점하고 영입 협상을 이어온 에베레치 에제(27, 크리스탈 팰리스)를 '북런던 맞수' 아스널에 뺏길 위기에 처하자 빠르게 방향을 틀어 2004년생 브라질 국가대표 윙어를 향한 메가톤급 재입찰을 준비 중이다.
토트넘 소식을 전문으로 다루는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간) "에제가 끝내 아스널행을 택하자 토트넘이 신속한 후속 대응에 나섰다. 사비뉴(21, 맨체스터 시티) 영입을 위한 이적료를 6900만 파운드(약 1298억 원)로 대폭 늘려 맨시티 측에 재입찰을 준비하고 있다" 적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다만 이적과 동시에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으로 임대를 떠나 호나우두, 호마리우의 길을 걸었다. 열여덟 살 나이에 네덜란드 에레디비시에서 공식전 2골 2도움으로 잠재성을 엿보였고 이듬해 지로나 FC(스페인)로 유니폼을 갈아입은 뒤 만개했다.
2023-24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11골 10도움을 쓸어 담아 약관의 나이에 라리가 올해의 팀에 이름을 올리는 기염을 토했다. 단 1년 만에 트랜스퍼마르크트 예상 이적료가 1500만 유로(약 243억 원)나 껑충 뛰어올랐고 실제 바르셀로나(스페인)와 맨시티 등 빅클럽과 '연결'이 선명히 이뤄졌다.
사비뉴 선택은 잉글랜드였다. 평소에도 블루스를 향한 애정과 펩 과르디올라표 축구를 선망한단 의견을 자주 피력한 그는 결국 지난해 7월 이적료 최대 3360만 파운드(약 638억 원)에 하늘색 유니폼을 입었다.
다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연착륙은 녹록지 않았다. 리그 29경기(선발 21회)에 나섰지만 1골 8도움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스물한 살 어린 나이에도 팀 내 최다 도움을 작성해 준수한 활약을 보인 건 분명하나 라리가 올해의 팀 멤버에게 기대한 만큼의 퍼포먼스는 결코 아니었다. 시즌 후반기 들어 주전 입지가 흔들리는 흐름도 눈에 띄었다.
토트넘 소식에 밝은 셰프 사르프림 기자는 "지난 시즌 주전 경쟁에 애를 먹은 사비뉴는 스퍼스에 합류해 '중요한 선수'가 되고 싶어 한다. 아울러 2026년 국제축구연맹 북중미 월드컵 전까지 더 많은 출전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는 팀을 선호한다"며 북런던행 가능성이 적지 않음을 분명히 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실제 영입을 눈앞에 뒀다. 영국 ‘토크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 기자는 지난 19일 "토트넘이 팰리스와 에제 영입에 관한 원칙적 합의에 도달했다"며 "팰리스는 이제 에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대안을) 평소처럼 기다리고 훈련을 이어 가야 할 상황에 놓였다"고 적었다.
그러나 21일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능통한 파브리지오 로마노가 보도한 두 개의 속보가 스퍼스의 플랜을 지축부터 뒤흔들었다.
로마노는 자신의 누리소통망(SNS)에 "팰리스와 협상 중인 아스널은 에제가 (토트넘보다) 거너스행을 선호한단 사실을 확신하게 됐다. 지역 라이벌을 이기기 위해 더 수월한 보너스 조항을 삽입한 최대 이적료 6000만 파운드(약 1128억 원) 영입 제안을 건넸다"고 속보로 전했다.
해당 트윗을 올린 지 약 1시간 뒤엔 "팰리스가 아스널 제안을 수락했다. 구단 간 합의가 전격적으로 성사됐다"면서 "아스널은 선수 측과도 계약 합의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에제 역시 거너스 합류를 원하고 있다"며 '하이재킹'이 임박했음을 귀띔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해당 금액은 이번 여름 아스널이 스트라이커 최대어 빅토르 요케레스를 품에 안기 위해 지불한 이적료 6400만 파운드(약 1201억 원)보다도 높은 액수다. 그야말로 전방 스쿼드 보강을 위한 총력전 모드에 돌입한 셈이다.
라스트 워드 온 스퍼스를 비롯한 여러 현지 매체는 "사비뉴 에이전트는 토트넘-맨시티 간 협상을 관리하기 위해 아직 영국에 남아 있다"며 브라질 국가대표 윙어의 전격 북런던행 가능성을 높이 점쳤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