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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강도 위태롭다…어깨 무거운 감보아, 호투로 롯데 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패 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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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렉 감보아(롯데 자이언츠)의 어깨가 무겁다.

    김태형 감독이 이끄는 롯데는 23일 창원NC파크에서 이호준 감독의 NC 다이노스와 2025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를 치른다.

    최근 롯데의 분위기는 최악이다. 무려 11연패에 빠져있는 까닭이다. 7일 부산 KIA 타이거즈전부터 22일 창원 NC전까지 17일 부산 삼성 라이온즈전(8-8 무승부), 21일 잠실 LG 트윈스전(6-6 무승부)을 제외하고 모두 무릎을 꿇었다.

    성적 또한 급속히 추락 중이다. 오랜 기간 3위를 지켰지만 현재 58승 5무 56패로 4위다. 공동 5위 그룹을 형성 중인 KT위즈(57승 4무 57패), NC(53승 6무 53패)와는 불과 1경기 차. 당장 이날 일전 결과에 따라서도 순위가 요동칠 수 있다. 이제는 가을야구 진출도 장담할 수 없다는 이야기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는 선발투수로 감보아를 출격시킨다. 2019년 드래프트에서 9라운드 전체 281번으로 LA 다저스의 부름을 받은 감보아는 빠른 패스트볼이 강점인 좌완투수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경력은 없지만, 올 시즌 중반 찰리 반즈의 대체 선수를 찾던 롯데의 레이더망에 걸려들었다.

    KBO리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낸 감보아다. 데뷔전이었던 5월 27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4.2이닝 5피안타 3사사구 9탈삼진 4실점으로 다소 주춤했지만, 곧 반등했다. 6월 5경기에서 5승 평균자책점 1.72를 찍었으며, 7월 출격한 4경기에서도 2승 1패 평균자책점 1.46을 마크했다.

    8월에도 맹활약했다. 5일 부산 KIA전에서 6.2이닝 4피안타 3사사구 7탈삼진 2실점을 적어냈다. 12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는 6이닝 4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2실점을 올렸으며, 17일 부산 삼성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3실점으로 잘 던졌다. 그렇게 감보아는 이번 NC전 전까지 13경기(79.1이닝)에서 7승 4패 평균자책점 2.38을 기록 중이다.

    매일경제

    롯데는 감보아의 호투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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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NC 상대 기억도 좋은 편. 두 차례 만나 1승 평균자책점 3.38을 찍었다. 6월 26일 창원 경기에서 5.2이닝 6피안타 2사사구 5탈삼진 5실점 2자책점으로 다소 아쉬웠지만, 7월 30일 부산 경기에서는 5이닝 8피안타 3사사구 6탈삼진 2실점으로 역투했다. 현재 상황에서 감보아는 분명 롯데의 가장 믿을 만한 선발투수다.

    그 어느 때보다 승리가 절실한 롯데다. 앞서 말했듯이 연패가 더 길어질 경우 포스트시즌 진출도 장담할 수 없을 터. 과연 감보아는 호투하며 롯데의 ‘연패 스토퍼’가 될 수 있을까.

    한편 이에 맞서 NC는 김녹원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2022년 2차 3라운드 전체 30번으로 NC에 지명된 그는 올해 1군에 데뷔한 우완투수다. 성적은 15경기(42이닝) 출전에 1승 3패 1홀드 평균자책점 7.07.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창원 한화전에서는 5이닝 3피안타 2사사구 3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데뷔 첫 승을 챙긴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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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보아는 위기에 몰린 롯데를 구할 수 있을까. 사진=김영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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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한주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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