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韓 역대급 수비수가 '마라도나' 같다니! 김민재의 폭풍 질주→1호 AS에 '독일 국대' 경쟁자도 엄지 척...뮌헨 주전 기회 올까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팀 동료 김민재를 향한 흥미로운 평가를 내놓았다.

    바이에른 뮌헨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25-26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 RB라이프치히에 6-0 대승을 거뒀다. 첫 경기부터 완벽한 승리를 만든 바이에른 뮌헨은 산뜻한 시즌 출발을 알렸다.

    이날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김민재였다. 벤치에서 출발을 알린 김민재는 후반 23분 요나탄 타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밟았다. 그리고 후반 33분 중원에서 상대의 패스를 예측해 끊어낸 뒤, 단독 돌파를 선보였다. 상대 수비수들은 김민재를 막지 못했고, 그는 박스 앞까지 전진한 후 옆에 있던 해리 케인에게 패스했다. 볼을 받은 케인은 정확한 슈팅으로 골망을 가르며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이를 벤치에서 지켜본 타는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기 후 현지 매체와 인터뷰에서 "김민재는 디에고 마라도나처럼 멋진 움직임을 보여줬다. 나는 그에게 많은 축하를 건넸다"라며 극찬했다. 과거 세계 축구를 호령했던 아르헨티나의 '전설' 마라도나에 비유하며 김민재를 치켜세운 타였다.

    독일 국가대표팀 수비수인 타는 2013년 함부르크에서 프로 데뷔한 뒤, 2015년부터 바이어 04 레버쿠젠에서 활약했다. 강력한 피지컬과 빠른 스피드, 안정적인 수비 리딩이 강점이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레버쿠젠에 입단한 뒤 주축 수비수로 자리잡은 타는 2023-24시즌, 레버쿠젠의 역사적인 독일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을 이끌었다. 또한 독일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A매치 37경기를 소화하며 능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그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버쿠젠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전격 이적했다. 자연스레 타는 김민재의 동료이자, 같은 포지션인 센터백을 소화하는 경쟁자가 됐다.

    타의 영입은 김민재의 입지가 좁아지는 계기가 됐다. 2023년부터 바이에른 뮌헨에서 활약한 김민재는 지난 시즌 주전으로 활약했다. 하지만 동료 센터백들의 장기 부상으로 인해 무리한 경기 출전이 많아졌고, 지난 3월에는 아킬레스건염 부상을 당했다. 이후 빠르게 복귀한 뒤, 다시 주전 자리를 차지했지만 부상 여파가 남아있던 듯, 잦은 실책을 저지르고 말았다.

    이에 바이에른 뮌헨 팬들과 현지 언론은 그에게 혹평을 쏟아냈다. 바이에른 뮌헨의 막스 에베를 단장도 김민재를 못 미더워 하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결국 타를 영입하며 김민재를 간접적으로 압박했다.

    이처럼 타는 김민재에게 위기감을 선사한 경쟁자였다. 그럼에도 김민재를 인정하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만큼 김민재의 라이프치히전 드리블은 환상적이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후 현지 통계 매체들도 김민재에게 후한 평가를 내렸다. 독일 매체 '빌트'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줬다. 평소 김민재를 향한 잦은 비판을 쏟아냈던 곳이지만, 이번만큼은 그의 활약을 인정했다.

    축구통계매체 '옵타'는 "김민재는 개막전에서 23분만을 소화했는데, 10M 이상 드리블을 3회 기록했다. 8분당 1회를 한 셈이다. 그는 지난 시즌 31분 당 1회를 기록했다"라며 라이프치히전에 나온 인상깊은 활약을 눈여겨봤다.

    한편 김민재는 최근 다시 한번 이적설이 불거졌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전문적으로 다루는 'FCB인사이드'는 지난 20일 "인터밀란이 바이에른 뮌헨의 수비 듀오 영입을 고려 중이다. 인터밀란은 이적시장 마감을 앞두고 선수단 개편을 추진하고 있으며, 다요 우파메카노와 김민재 영입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인터밀란은 수비진 개편을 원하고 있으며, 가장 적합한 선택은 우파메카노다. 우파메카노는 인터밀란이 원하는 자질을 갖췄지만, 그의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팀 동료인 김민재를 주목할 것이다. 김민재는 과거 나폴리 소속으로 세리에A를 뛰었던 바 있다. 따라서 김민재는 세리에A를 잘 알고 있으며, 인터밀란은 김민재의 측근과 접촉했다"라고 보도했다.

    이처럼 김민재의 올여름 거취는 아직까지 확정되지 않았다. 그러던 중 완벽한 드리블 능력을 뽐낸 김민재가 다시 주전으로 도약하게 될지 주목된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