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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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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 속 그 장면 그대로...메이저리그, 2026년 ‘꿈의 구장’ 경기 부활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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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이저리그가 큰 호응을 얻었던 ‘꿈의 구장’ 경기를 부활시킨다.

    ‘디 애슬레틱’ 등 현지 언론은 25일(한국시간) 소식통을 인용, 이틀 뒤 발표될 예정인 2026시즌 메이저리그 일정 일부를 미리 전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꿈의 구장’ 경기의 부활이다. 미국 아이오와주 다이어스빌에 있는 옥수수밭에 지어진 특설 경기장에서 미네소타 트윈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경기할 예정이다. 정확한 날짜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매일경제

    메이저리그가 2026년 꿈의 구장 경기를 부활시킨다. 사진=ⓒAFPBBNews = News1


    이 경기장은 1989년 공개된 케빈 코스트너 주연 영화 ‘꿈의 구장’의 촬영지에 조성된 경기장이다.

    영화에 등장한 옥수수밭 한가운데 경기장을 실제 메이저리그 경기에서 재연해내면서 호평을 받았다. 2021년 뉴욕 양키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 2022년 시카고 컵스와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가 경기했다.

    이후 4년간은 경기가 열리지 못했다. 경기를 치렀던 임시 구장은 철거됐고, 부지도 매각됐다.

    메이저리그는 지난 2024년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야구장인 릭우드필드에서 특별 경기를 치렀고 올해는 나스카 레이싱 트랙에 특설 경기장을 지어 경기했다.

    그리고 다시 4년 만에 큰 호응을 얻었던 옥수수밭으로 돌아오게 됐다.

    임시 구장이 아닌 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경기장이 건설됐지만, 관중석 규모는 이전보다 적을 것이라는 것이 디 애슬레틱의 설명이다.

    미네소타가 특설 구장에서 경기를 치르는 것은 2018년 푸에르토리코 방문 경기 이후 처음이다.

    필라델피아는 이보다 경험이 풍부하다. 2018년과 2023년 두 차례 리틀리그 클래식 경기를 치렀고 2024년에는 런던을 방문하기도 했다.

    [샌디에이고(미국)= 김재호 MK스포츠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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