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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7 (수)

    이슈 손흥민으로 바라보는 축구세상

    '손흥민 존' 슈팅 폭발!…45분간 드리블 돌파 3회+유효슈팅 1회 훨훨→2경기 연속골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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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박대현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LA) FC 홈 데뷔전에 나선 손흥민이 45분간 상대 수비진을 '끌고 다니는' 역할을 소화하며 팀 선제골에 기여했다.

    전반 막판엔 이른바 '손흥민 존'에서 전매특허 왼발 중거리포를 날렸지만 골키퍼 슈퍼 세이브에 막혀 2경기 연속 득점이 아쉽게 불발됐다.

    LAFC는 1일 오전 11시 45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고 있는 2025 MLS 샌디에이고 FC와 홈 26라운드에서 1-1로 전반을 마쳤다.

    이날 손흥민은 최전방 스리톱으로 선발 출격했다. 지난달 17일 뉴잉글랜드 레볼루션전부터 3경기 연속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드니 부앙가, 다비드 마르티네스가 좌우 측면에서 손흥민과 손발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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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 콘퍼런스 1위를 질주 중인 샌디에이고는 강했다.

    올 시즌 샌디에이고는 캘리포니아주 4개 구단을 상대로 무패 전적을 쌓고 있다. LAFC를 포함해 LA 갤럭시, 산호세 어스퀘이크스를 제물로 4전 4승을 챙겼다.

    이날 또한 빼어난 경기력으로 경기 초반 홈 팀을 압박했다. 전반 8분 유효슈팅으로 포문을 열었다.

    LAFC는 브라이튼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 출신 윙어 안데르스 드레이어에게 페널티박스 진입을 허락했다. 이어 강력한 왼발 슈팅까지 내줬으나 위고 요리스가 가까스로 쳐내 선제 실점을 막았다.

    홈 팀이 '측면 듀오'를 앞세워 반격에 나섰다. 전반 15분 마르티네스 키패스를 받은 부앙가가 선제골을 뽑아 안방을 들끓게 했다.

    중원에서 마르티네스가 로빙 패스를 건넸다. 부앙가는 페널티 박스 안에서 상대 수비수와 경합을 이기고 역시 침착한 논스톱 로빙슛으로 골문을 갈랐다. 샌디에이고 골키퍼가 꼼짝도 못할 만큼 제대로 허를 찔렀다.

    전반 25분에도 부앙가가 번뜩였다. 세르지 팔렌시아가 왼 측면에서 올린 환상적인 크로스를 받고 골키퍼와 1대1 찬스를 잡았으나 슈팅이 오른쪽 골대를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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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샌디에이고가 힘을 냈다. '에이스' 이르빙 로사노가 반공(反攻) 선봉을 맡았다. 전반 32분 중원에서 넘어온 로빙 패스를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빼어난 보디 페이크로 슈팅 공간을 만들고 오른발 슈팅으로 이어 갔다.

    로사노 발을 떠난 공은 LAFC 골문 우측 하단을 정확히 찔렀다. 과거 PSV 에인트호번(네덜란드) SSC 나폴리(이탈리아)에서 활약한 멕시코 국가대표 윙어가 1-1, 스코어 균형을 이뤄냈다.

    손흥민은 전반 35분 날카로운 코너킥으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샌디에이고 왼쪽 코너 플래그에서 올린 크로스가 골문 방향으로 예리하게 휘어 상대 후방 긴장감을 높였다.

    전반 44분 전매특허 슈팅이 나왔다. 이른바 '손흥민 존'으로 불리는 페널티아크 오른편에서 공을 쥔 뒤 절묘한 왼발 중거리포를 날렸지만 골키퍼 슈퍼 세이브에 막혀 2경기 연속 득점이 불발됐다.

    손흥민의 감각적인 슈팅으로 분위기를 탄 LAFC는 전반 추가 시간 공세를 높였지만 추가 골을 뽑지는 못했다. 1-1로 균형을 이룬 채 하프타임을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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