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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인생은 텐하흐처럼! "2달 일하고 100억 챙겼다"...굴욕의 '오피셜' 공식발표에도 활짝→위약금 헌터로 급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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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장하준 기자] 비록 불명예스러운 경질을 당했지만, 엄청난 위약금을 받는다.

    바이어 04 레버쿠젠은 지난 1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에릭 텐하흐 감독의 경질을 전격 발표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새로 부임한 텐하흐 감독은 시즌 개막 후 공식전 3경기만을 치렀는데, 심각한 부진을 겪었다. 독일 분데스리가 1라운드에서는 홈에서 호펜하임에 패했다. 이어 포칼컵 1라운드에서 하부 리그 팀을 제압한 뒤, 리그 2라운드 베르더 브레멘전에서 수적 우세에도 3-1로 리드를 잡은 뒤, 3-3까지 따라잡히는 굴욕을 맛봤다. 결국 텐하흐 감독은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는 독일 축구 내에서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다. 독일 축구 역사상 단 3경기만을 치르고 경질된 감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처럼 텐하흐 감독 입장에서 엄청난 굴욕이다.

    하지만 마냥 슬프지만은 않다. 거액의 위약금을 받아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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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 매체 '빌트'는 "텐하흐 감독은 레버쿠젠에서 고작 2개월을 일하며 무려 100억을 벌었다. 그는 위약금으로 500만 유로(약 81억 원)를 받을 예정이다. 이어 2달 동안 받은 임금을 더한다면 무려 600만 유로(약 97.5억 원)다"라며 텐하흐 감독의 두둑해진 지갑을 주목했다.

    텐하흐 감독은 지난 2022년 여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부임했다. 이후 카라바오컵과 FA컵 우승을 차지하는 성과를 냈지만, 들쑥날쑥한 경기력이 이어졌다. 결국 그는 지난해 10월 맨유에서 경질됐다.

    그리고 텐하흐 감독은 당시 거액의 위약금을 받았다. 글로벌 매체 '디 애슬레틱'은 "맨유는 텐하흐 감독의 경질 위약금으로 1,600만 파운드(약 297억 원) 이상을 지불해야 한다"라고 보도한 바 있다. 1,600만 파운드 전부가 텐하흐 감독에게만 돌아가는 것이 아닌, 그의 사단 전체에 대한 위약금이지만, 텐하흐 감독은 분명 거액의 위약금을 받아냈다. 그리고 레버쿠젠에서도 다시 한번 위약금을 받아내며 '위약금 헌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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