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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9 (금)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트라이' 박정연 "사격 연습만 6개월…10점 쏘니 도파민 터져" [인터뷰]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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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종영

    서우진 역 배우 박정연 인터뷰

    [이데일리 스타in 최희재 기자] “총을 드는 것부터 제 마음대로 안 되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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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연(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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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 박정연이 SBS 금토드라마 ‘트라이’ 종영을 기념해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작품 준비 과정을 전했다.

    ‘트라이’는 예측불허 괴짜감독 주가람(윤계상 분)과 만년 꼴찌 한양체고 럭비부가 전국체전 우승을 향해 질주하는 코믹 성장 스포츠 드라마. 박정연은 극 중 사격부 에이스 서우진 역을 맡아 열연했다.

    박정연은 올림픽 메달을 노릴 정도의 사격 유망주를 연기하게 되면서 반년 동안 연습에 매진했다. 촬영 중에도 사격 연습을 이어갔다.

    그는 “처음엔 총을 드는 것도 마음대로 안 되고 어려웠다. 생각했던 것 보다 걱정이 많이 됐다. 집에서 2kg 짜리 아령을 들고 드는 연습부터 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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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연(사진=솔트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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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 “하루아침에 될 수 없을 거라는 직감이 확 왔다”면서 “조금 흔들리면 화면에 크게 보여지기도 하고, 소리가 엄청 크니까 쏘면서 제가 계속 놀라더라. 눈의 흔들림도 없어야 하는데 계속 깜빡이게 되니까 그걸 고치는 데 꽤 오랜 시간이 걸렸다”고 전했다.

    ‘트라이’에 출연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부분을 묻자 “첫 번째가 사격이었다”면서 “멋있는 우진이를 잘 보여드리고 싶었기 때문에 사격이 제일 숙제였다. 허술해 보이면 안 되니까, 대본 속의 우진이를 훼손하면 안 되니까. 사격에 제일 많이 신경을 썼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스스로를 단련한 박정연은 “몸이 안 떨리고 눈을 안 깜빡이게 되니까 점수 욕심이 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는 “점수 욕심이 생길 줄 몰랐는데, 사격의 매력을 알겠더라”라며 “어쩌다 10점을 쏜 적이 있는데 도파민이 엄청 컸다. 오히려 코치님께서 점수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다”며 미소를 지었다.

    사격부 이성욱(전낙균 역), 임세미(배이지 역), 성지영(나설현 역) 중에 가장 실력이 좋았던 출연자는 임세미였다고. 박정연은 “코치님이 작품 끝나고 일반인 경기 나가보는 거 어떠냐고 하실 정도로 침착함과 차분함이 남다르셨다”고 말했다.

    ‘트라이’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박정연은 “관심 가져주시고 우진이로 불러주셔서 너무 감사하다. 반년 동안 너무 좋은 추억을 만들었기 때문에 모든 팀원들한테 감사한 마음이 크다”고 작품을 마무리한 소감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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