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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 등 프로축구 선수, 프로야구 선수 지인이라고 사칭해 사기죄를 범한 사례가 등장해 충격을 주고 있다.
제보와 축구 커뮤니티 등에 따르면, 가해자 A씨는 지난해 3월부터 현재까지 피해자 25명에게 500만원 이상의 사기를 친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축구 K리그의 유명 구단은 물론 최근에는 프로야구 수도권 구단에 이르기까지 피해 규모와 범위가 점점 넓어지고 있다.
지난해 지방 유명 구단 선수들의 지인이라고 사칭한 A씨는 해당 구단 팬들에게 선물 공세를 한 뒤, 같이 응원하러 다니면서 경기 티켓, 굿즈, 식비, 숙소비 등을 정산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렇게 해서 지난해에만 한 구단 팬들 15명에게 총 300만원을 돌려주지 않았다. 이중 일부 금액을 돌려줬지만, 돌려받지 못한 4명이 각각 A씨에게 형사 고소를 진행했고 A씨는 각 사건에 대해 1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해당 구단에서 이런 사건이 유명해지자, A씨는 지난해 말 잠시 범행을 중단했다가, 올해 3월부터 다른 지방 유명 구단으로 옮겨가 같은 사기 행각을 반복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기에 축구단뿐만 아니라 야구단에서도 같은 행각을 시작하면서 피해 범위가 넓어졌다.
올해만 피해를 본 축구팬은 9명, 야구팬은 1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의 피해규모는 총 200만원이다.
특히 A씨는 단순히 축구선수나 야구선수 사칭은 물론 국가대표 선수를 사칭해 자신의 인맥을 과시하면서 팬들을 현혹해 공분을 사고 있다.
나아가 A씨는 차명계좌까지 사용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 1인 2역은 물론 여러 은행을 돌려 사용하면서 가상 계좌를 부여 받아 사기를 쳤다. 올해에는 차명계좌를 사용해 계좌를 빌려준 A씨의 지인도 조사를 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지금까지 총 500만원 규모의 사기 피해가 드러나면서 축구팬들은 물론 야구팬까지도 불안에 떨게 하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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