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독일 매체 '스폭스'는 10일(한국시간) "뮌헨은 우파메카노의 계약 연장을 일시 중단했으나 다시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우파메카노의 입지가 달라진 듯 "뮌헨은 여름 이적시장 종료 후 전력 구성을 확정하는 과정에서 1순위로 보고 재계약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5-26시즌이 개막하고 뮌헨이 보여주는 모습도 일맥상통한다. 뱅상 콤파니 감독은 시즌 초반 일정을 우파메카노와 조나단 타를 중심으로 수비 라인을 짜고 있다. 김민재는 자연스럽게 3순위로 밀렸다. 지난 시즌 누구보다 확고한 주전 센터백이었는데 단숨에 벤치에서 출발하는 경기가 늘었다.
그래도 뮌헨이 워낙 참가하는 대회가 많고, 수비수들에게 상당한 부담을 주는 공격적인 전술을 사용하다보니 김민재에게도 충분한 기회가 돌아갈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 김민재가 참고 기다리면서 뮌헨에서 오래 머물 것이라는 예상도 따랐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김민재의 입지가 흔들린지 오래됐다. 뮌헨은 여름 동안 매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만족스러운 제안을 받지 못했다. 불가피한 잔류였기에 뮌헨은 핵심 전력으로 보지 않는다.
스폭스는 차가운 현실을 이야기했다. "김민재는 훌륭한 백업이다. 하지만 적절한 오퍼가 온다면 매각 대상으로 본다"고 못박았다.
한때 뮌헨이 김민재를 향했던 기대치는 엄청났다. 김민재가 유럽 무대에서 최정상급 수비수로 발돋움한 2022-23시즌 나폴리에서 세리에A 우승을 이끌면서 뮌헨에 입성했기에 무결점의 수비 능력을 바랐다. 하지만 부상과 부진, 전술적 불일치가 겹치면서 매 시즌 위기에 빠지고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결국 선택의 순간은 다가온다. 프리미어리그와 세리에A 구단들은 꾸준히 러브콜을 보내고 있어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서 김민재의 거취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를 공산이 크다. 뮌헨이 뎁스 유지를 위해 그를 붙잡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하지만 핵심 전력이 아닌 이상, 만족스러운 제안이 도착한다면 클럽은 과감한 결정을 내릴 수 있다.
마지막 관건은 가격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4,000만 유로(약 649억 원) 이상을 제시할 팀이 등장한다면 뮌헨은 주저 없이 김민재를 매각할 의사를 심심찮게 드러냈었다. 결국 김민재의 앞길은 뮌헨의 선택이 아니라, 유럽 무대 어디선가 날아올 한 장의 오퍼에 달려 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