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첫, 사랑을 위하여' 출연
'프듀 X'로 얼굴 알려…2020년 배우 데뷔
"다작하는 배우가 꿈"
김민규(사진=강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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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민규가 지난 12일 tvN 월화드라마 ‘첫, 사랑을 위하여’(첫, 사랑) 종영을 기념해 이데일리 사옥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배우로서의 꿈과 활동계획에 대해 전했다.
2001년생인 김민규는 지난 2019년 방영한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프로듀스 X 101’에서 ‘비주얼’로 얼굴을 알렸다. 이후 2002년 웹드라마 ‘만찢남녀’에 출연하면서 배우로 데뷔했다. 드라마 ‘청춘블라썸’, ‘더 패뷸러스’, ‘마에스트라’, ‘세자가 사라졌다’, ‘청담국제고등학교2’ 등에 출연했고 최근 종영한 ‘첫, 사랑’을 통해 박해준과 부자(父子) 호흡을 맞췄다.
가수가 아닌 배우의 길을 선택한 김민규. 그동안 수많은 고민이 있었겠지만 그의 답은 심플했다. 하고 싶은 걸 하자.
김민규는 “중학교 때 친구들과 밴드부를 했었다. 저는 드럼을 쳤었는데, 무대를 서는 게 제일 재밌더라”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인기는 제 친구가 많았었다. 저는 조금 있었던 것 같은데 모르겠다”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고등학교에 가서 연극을 보는데 무대 말고도 재밌는 게 있구나 싶었다. 부모님께서 재밌는 걸 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시기도 했고, 직업적인 고민을 해나갔던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규(사진=강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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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교 2학년부터 연기학원을 다니기 시작했다는 김민규는 “아버지는 해보고 싶은 거 다 해보라고 하셨는데, 어머니께서는 좋아하시진 않으셨다. 걱정이 많으셨던 것 같다”면서 “저희 동네에서는 연예인 진로에 대한 데이터가 아예 없었다. 미지의 세계에 혼자 간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김민규는 배우 김남길의 작품을 보며 고민을 털어내고 배우의 꿈을 확고하게 잡아갔다고 말했다. 그는 “김남길 선배님이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과 드라마 ‘명불허전’을 같이 하셨었다. 장르도 캐릭터도 극과 극이었다”면서 “한 번 사는 인생에 저렇게 다양한 걸 선배님처럼 멋있게 해볼 수 있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이 들면서 더 좋아졌다”고 말했다.
롤모델을 묻자 “김남길 선배님을 보면서 배우를 꿈꾸게 됐다”며 김남길을 꼽았다. 그러면서 “아 물론 박해준 선배님, 염정아 선배님, 김선영 선배님도 제 롤모델이시다”라고 너스레를 덧붙였다.
아이돌 서바이벌에 출연한 이유 또한 명료했다. 김민규는 “제 모토는 ‘주어진 기회에 최선을 다하자’다. 정말 최선을 다했다”고 설명했다.
김민규(사진=tv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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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매력 포인트로는 ‘개그 코드’를 꼽았다가 ‘허당미’로 변경했다. 김민규는 “전 제가 정말 웃기다고 생각한다. 저만의 개그 코드가 매력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가, “저는 모르겠지만 다들 허당미가 매력이라고 해주시더라”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배우로 데뷔한지 5년. 앞으로의 5년은 어떨까. 김민규는 “뜻대로 되는 건 아니지만 다작하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 다양한 걸 많이 해보자는 게 1번인 것 같다”면서 “안 해봤던 누아르 장르나 ‘밤이 되었습니다’ 같은 학원물 장르도 해보고 싶다. 또 로코를 해본 적이 없어서 도전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차세대 남자 배우란 수식어에 대해선 “그저 감사하다”며 “사실 배우로서 이제 출발선에 선 느낌이다. 지치지 않고 누구보다 잘 달릴 자신이 있다”며 “어떤 역할이든 도전해보고 싶다. 언제든 찾아주시면 달려가겠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청담국제고등학교2’부터 ‘첫, 사랑을 위하여’까지. 올해 상반기 바쁘게 달려왔던 김민규는 올 하반기 계획에 대해 “차기작에 대해서 회사랑 상의 중이다. 상반기에는 극 중 역할로 인사드렸다면 하반기에는 김민규 자체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내달 아시아 팬미팅 투어를 여는 김민규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이라며 “상상할 수도 있는데 그래도 상상하지 못한 무대를 준비 중이다. 오랜만에 보는 팬분들의 아쉬움을 좀 덜어드리려고 쉬지 않고 많은 걸 구상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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