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1 (목)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유튜버 변신’ 슈 “임효성 이혼설 추측 난무…슬프지 않아” [MK★인터뷰①]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유튜버로 변신한 가운데 남편 임효성과의 이혼설, 별거설로 주목받은 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슈는 15일 오후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MK스포츠와 만나 사업가로 변신한 근황부터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 등에 대해 전했다.

    지난 2016년 도박파문 이후 슈는 모든 생활이 멈췄었다. 지옥과 천국을 오갔던 그는 자숙기간 동안 자신을 조금 더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매일경제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유튜버로 변신한 가운데, 남편 임효성과의 이혼설, 별거설로 주목받은 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손진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힘든 고비를 넘겨왔다.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지금 이 나이까지 연예계 생활을 했다. 거기에 대한 좋은 것과 안 좋은 것을 왔다 갔다 하면서 저 자체가 많은 변화가 있었다. 앞으로의 삶은 의미 있는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유튜브도 그렇고 다시 뭔가를 만들어보고 해서 뭉치게 된 인연들이 있다. 너무 고맙고 감사함이 크다.”

    견디기 힘든 시간 속에서 자신에게 긍정적인 이야기를 해주고 응원해주는 주변인들 덕분에 지금까지 올 수 있었다는 슈는 ‘나’와 ‘내 사람들’을 위해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사실 그 사건 이후에 ‘연예계에 절대 안 돌아가리라’는 생각을 했었다. 어렸을 때부터 평범하게 사는 게 꿈이기도 했다. 그런데 평범하게 살 수 없는 사람이구나를 인지하고 그걸 의미 있고 좋게 만들어가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다. 이런 열정을 가질 수 있게 만들어준 사람들에 대해서도 너무 고맙다. 감사함이 컸다. 덕분에 나도 뭔가를 열심히 만들어 나가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매일경제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유튜버로 변신한 가운데, 남편 임효성과의 이혼설, 별거설로 주목받은 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슈


    슈는 최근 유튜브 채널 ‘인간됐슈’를 오픈했다. 반응은 뜨거웠다. ‘이혼설’이 난무했던 남편 임효성도 동반 출연하면서 이 같은 이슈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오픈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튜브 시작하는 거에 대해서 망설임이 있었다. 고민이 엄청 많았는데, 사실 그동안 임효성과 이혼을 했다, 안 했다라면서 엄청 시끄럽지 않았나. 저는 어떤 사건이 있어도 반박하는 스타일이 아니어서 그동안 조용히 있었다. 그런데 억울함은 있더라.(웃음) 용기를 내봤다.”

    슈는 유튜브를 통해 임효성과 함께 이혼설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두 사람은 ‘우리가 서로 미움이 있는 것보다 더 중요한 아이들이 있으니까 쉽지 않은 일’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매일경제

    그룹 S.E.S 출신 슈(본명 유수영)가 유튜버로 변신한 가운데, 남편 임효성과의 이혼설, 별거설로 주목받은 점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밝혔다. 사진=슈


    이에 대해 슈는 “(유튜브에서 말했듯이) 일단 우리 아이들이 잘 컸으면 좋겠고, 굳이 그 서류 하나로 ‘너랑 나랑 이혼을 했고, 아빠랑 일주일 만나’ 이런 이야기를 하고 싶지 않았다. 이혼이 아니어도 우리처럼, 친구처럼, 동반자처럼 이런 관계로도 지낼 수 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그리고 이런 거리감도 나쁘지 않다라는 걸 보여주고 싶었고, 아이들에게도 좋은 것 같다. 어떠한 메시지까지는 아니지만 우리 같이 이렇게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오픈 이후 너무 ‘이혼설’ ‘별거설’에만 초점이 맞춰지는 것에 대한 속상함은 없지 않을까. 슈는 “제가 SNS에 컵 두 잔을 찍어서 올리면 ‘아 이혼 안 했네’라는 반응이 나온다. 정말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다”고 웃으며 “기사화가 되어도 슬프거나 억울하거나 그런 건 없었다. 우리의 삶은 우리의 삶이니까”라고 밝혔다.

    [손진아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