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13 (토)

    이슈 한국인 메이저리거 소식

    안우진, 사회복무요원 급여 전액 1719만원 류현진재단에 기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안우진이 사회복무요원 복무 기간 모은 군 적금 전액인 1719만원을 류현진 재단에 기부했다.

    류현진재단(이사장 류현진)은 19일 보도자료를 통해 “안우진 선수가 과거 류현진 이사장으로부터 받았던 격려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기부했다”며 “이는 유소년 야구 선수들을 지원하는 재단 활동에 보탬이 되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메이저리그에서 11시즌을 보낸 류현진은 국가대표 1선발을 맡을 자신의 후계자로 안우진을 꼽으며 그의 빅리그 도전을 응원해왔다. 이런 선배의 응원에 안우진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유소년 선수들을 지원하는 류현진재단에 적금을 쾌척했다.

    매일경제

    사진=류현진재단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안우진은 2023년 12월 사회복무요원으로 군 복무를 시작했고 이달 전역했는데, 이번 기부 금액은 군에서 모은 급여 적금 금액 전액인 1719만원이다.

    안우진은 “어린 시절 류현진 선배를 보며 야구 선수 꿈을 키웠고, 훈련 과정에서 많은 가르침과 격려를 받았다. 내가 받은 도움을 조금이나마 나누고자 류현진재단에 기부를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또 안우진은 “이번 기부가 선배님이 세운 재단의 뜻에 보탬이 되고, 더 나아가 한국 야구의 발전과 유소년 선수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전하는 데 의미 있게 쓰이길 바란다”고 전했다.

    류현진 이사장도 “우리 재단에 통 큰 기부를 한 안우진에게 감사를 표한다. 이번 기부는 단순한 금액을 넘어 나눔을 실천하겠다는 마음과 의지가 담겨 있어 의미가 크다”면서 “이번 기부금은 안우진 선수의 뜻을 반영해 유소년 야구 지원 사업에 책임 있게 사용할 예정이다. 유소년 선수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불의의 부상을 입고 어깨 수술 이후 다시 재활에 들어간 안우진에 대한 격려도 전했다. 류현진 이사장은 “재활은 운동 선수에게 가장 힘든 시기다. 어깨 수술 후 재활에 매진하고 있는 안우진이 건강하게 회복해 다시 좋은 모습으로 마운드에 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 MK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