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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고은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은중과 상연' 공개를 맞아 22일 오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스포티비뉴스와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은중과 상연'은 매 순간 서로를 가장 좋아하고 동경하며, 또 질투하고 미워하며 일생에 걸쳐 얽히고설킨 두 친구, 은중과 상연의 모든 시간들을 마주하는 이야기. 김고은은 주인공 은중 역을 맡아 상연 역 박지현과 15부작의 드라마를 긴 호흡으로 이끌었다.
두 사람은 과거 티빙 드라마 '유미의 세포들'(2021)에서 호흡을 맞췄던 사이. 김고은은 "'유미의 세포들'에서는 너무 잠깐 만났다. 여러 신 와중에 잠깐 잠깐 만나서 서로 호흡을 맞춘다는 생각은 안 들었다"면서도 "제가 박지현이라는 배우를 좋아했다. '유미의 세포들' 때도 저 배우 잘 하는 배우인데 캐스팅 잘하셨네요 하면서 좋아했다"고 회상했다.
김고은은 "'은중과 상연'으로 만났을 때. 상연 역할이 너무너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은중과 상연이지만, 은중이가 하는 상연이의 이야기라고 생각한다"고 짚었다.
이어 "이 작품을 처음 받았을 때 내가 해야 하는 몫이 모엇일까. 중심을 잡아주고 묵묵하게 긴 호흡을 잘 끌어가주는 포지션이겠구나. 그걸 잘 해야겠다 한 반면, 상연이는 감정의 스펙트럼이 넓고 깊은 서사가 있다. 20대 30대의 변화가 큰 인물이다. 이 스펙트럼과 널뛰는 감정을 누가 소화해줄까. 그런 파트너가 나타나야 할 텐데 (박지현이) 너무나 훌륭하게 소화해줬다"고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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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박지현이 추위 속 촬영 당시 구하기도 힘든 각종 방한 아이템들을 구해 아무렇지 않은 듯 안겨줬다고.
김고은은 "제가 몇시간 서치해도 못 찾은, 안에 융이 달린 내복, 그것도 빨아가며 입으라고 두 벌을 주는 디테일"이라고 혀를 내두르며 "듣보보도 못한 털부츠인데 신으면 띠용 하게 만드는 것을 굉장히 멋있게 줬다"고 했다.
그는 "'언니 이거 신어' '이거 입고 빨아 입고' 하면서 가버렸다"고 당시를 회상하며 "너무 멋있다. 너무 심장이 벌렁벌렁거렸다. 아낌없이 주는 나무같은 스타일이었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지난 12일 공개된 '은중과 상연'은 넷플릭스 한국에서 많이 본 TV쇼 톱10 부문 1위를 지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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