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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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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아몬드', 성공적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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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TBC

    뮤지컬 '아몬드' 무대. 라이브(주)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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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작 뮤지컬 '아몬드'가 3년 만에 돌아왔다.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무대화한 창작 뮤지컬 '아몬드'가 지난 19일 대학로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개막, 전 캐스트가 첫 공연을 성료했다.

    뮤지컬 '아몬드'는 손원평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 '아몬드'를 원작으로 한 창작 뮤지컬이다. 아몬드처럼 생긴 뇌 속 편도체가 작아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알렉시티미아(Alexithymia)'라는 신경학적 장애를 지닌 소년 '윤재'의 성장기다. 타인과의 소통에 어려움을 겪는 '윤재'가 분노로 가득 찬 또래 소년 '곤이', 자유로운 감성의 소녀 '도라'와 만나 서서히 변화하는 과정을 통해 현시대에 필요한 진정한 공감과 소통의 의미를 묻는다.

    원작 소설은 국내에서 15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전 세계 30개국 이상 출간된 글로벌 베스트셀러다. 일본 서점대상 번역소설 부문을 수상하는 등 세계 문학계에서도 가치를 인정받았다. 2022년 무대로 처음 옮겨진 '아몬드'는 원작의 서사와 음악, 인물의 감정선을 풍부하게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연을 준비한 라이브㈜ 측은 “이번 공연은 대본, 음악, 무대, 연출 전반에 걸쳐 완성도를 높였다. 주인공 '윤재'가 운영하는 헌책방을 메인 공간으로 삼아 새롭게 디자인된 무대는 목재의 질감과 색감을 살려 따듯한 정서를 전달했다. LED 영상을 새로 도입해 시공간의 변화와 인물의 내면을 감각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윤재 역에는 배우 문태유, 윤소호, 김리현이 나서 무표정 속에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담아냈다. 세상에 대한 분노로 가득 찬 곤이 역의 윤승우, 김건우, 조환지는 상처를 품은 여린 내면을 표현해 깊은 인상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

    뮤지컬 '아몬드' 재연에는 한국 창작 뮤지컬 세계화의 선두주자 강병원 프로듀서를 필두로, 뮤지컬 '마리 퀴리', '팬레터' 등에서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여 온 김태형 연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벤허' 등에서 아름다운 선율로 사랑받은 이성준 작곡가, 뮤지컬 '뱀파이어 아더' 등에서 섬세한 필력을 보여준 서휘원 작가 등 믿고 보는 제작진이 초연에 이어 다시 참여한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합류한 고동욱 영상디자이너가 다채로운 영상을 선보인다.

    뮤지컬 '아몬드'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서울 NOL 유니플렉스 1관에서 공연된다.

    유지혜 엔터뉴스팀 기자 yu.jihye1@jtbc.co.kr

    사진=라이브(주)



    유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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