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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애슬론 스포츠’는 “LAFC가 손흥민에게 메시급 권한을 부여했다”라고 알렸다. 보도에 따르면 손흥민은 단순히 스타 플레이어가 아닌 구단 운영의 파트너로 대우받고 있으며, 선수 영입 과정에 직접적인 발언권까지 얻었다. 이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 합류 후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등 동료 영입에 관여했던 장면을 그대로 떠올리게 한다.
매체는 “손흥민은 평범한 영입이 아니었다. 손흥민은 MLS의 미래를 바꿀 선수로 간주됐고, 그에 걸맞은 레드카펫이 깔렸다”라면서 LAFC가 손흥민을 단순한 공격수 이상으로 평가한다고 강조했다. 손흥민이 빅네임 영입 과정에서도 목소리를 내고, 구단의 중장기적 비전에 무게감을 더할 수도 있는 ‘단장급 영향력’을 갖게 됐음을 의미한다.
실제 매체는 “MLS는 또 한번 규칙을 깰 준비가 됐다. LAFC는 손흥민에게 스쿼드 구성에 대한 발언권을 줬다. 손흥민에게 잠재적 영입 후보를 추천해 달라고까지 요청했다고 한다. 이는 메시가 인터 마이애미에서 했던 것과 비슷하다. 메시의 경우 루이스 수아레스, 세르히오 부스케츠, 조르디 알바, 로드리고 데 파울과 같은 익숙한 얼굴들을 팀으로 불러모았다”라고 보도했다.
손흥민에게 주어진 권한은 상상력을 자극한다. 토트넘 시절 함께 뛴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 크리스티안 에릭센(볼프스부르크), 루카스 모우라(상파울루), 카일 워커(번리) 등에게 이적을 권유할 수 있다. 모우라와 에릭센은 커리어 막바지라 LAFC가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의 몸값이다.
매체는 이런 엄청난 조건들이 손흥민의 마음이 미국으로 움직인 이유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처음부터 LAFC가 최우선 선택지는 아니었다. 하지만 존 소링턴 단장의 끈질긴 설득이 있었고, 여기에 메시급 권한과 특권이 더해지면서 LAFC 유니폼을 입게 됐다. 불과 몇 주가 지난 지금, 그는 MLS 역사상 최고 이적료에 걸맞은 활약을 펼치며 ‘최고의 선택’이었다는 평가를 듣고 있다.
손흥민은 피치 위에서도 압도적이다. LAFC 합류 직후 빠르게 팀 전술에 녹아들며 폭발적인 득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MLS 데뷔 8경기에서 무려 8골을 기록했고, 레알 솔트레이크전에서는 해트트릭을 작렬하며 팀의 4-1 대승을 이끌었다. 이어진 경기에서도 강력한 중거리포와 멀티골을 터뜨리며 리그 득점 순위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드니 부앙가와의 호흡은 ‘흥부 듀오’라는 별칭을 낳으며 리그 최고의 공격 조합으로 주목받고 있다. 손흥민은 단순한 스타 영입이 아니라, 곧바로 팀을 리그 정상권으로 끌어올린 ‘게임 체인저’로 평가받고 있다.
손흥민에게 메시급 권한을 부여한 것이 섣부른 결정이 아니라는 것은 현지 언론의 평가에서도 드러난다. 글로벌 축구 전문 매체 ‘플래닛 풋볼’은 최근 “메시를 뛰어넘는 움직임, 손흥민은 이제 MLS 최고의 스타”라며 그의 경기력을 극찬했다. 이어 “순수한 경기력과 지배력 측면에서는 손흥민이 메시보다 앞서 있다. 지금 MLS의 진짜 MVP는 손흥민”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이제 경기장의 주인공을 넘어 LAFC라는 클럽 자체를 바꾸는 존재로 자리 잡았다. 그는 팀 전술의 핵심일 뿐만 아니라, 스쿼드 구성에도 의견을 내고 구단 비전에 영향을 미친다. 이는 과거 유럽 빅클럽에서도 보기 힘들었던 ‘슈퍼스타의 권한’이다.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셈이다. 그 중심에는 한국 축구의 간판스타 손흥민이 있다. 그는 단순히 득점과 화려한 경기력으로만 주목받는 것이 아니다. 손흥민은 MLS에서 메시가 누렸던 것과 맞먹는 수준의 권한과 특권을 부여받으며 ‘MLS의 새로운 슈퍼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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