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경기 만에 8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p
손, 역대 EPL 개막 후 6경기 만에 8골...4위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에너자이저 파크에서 열린 세인트루이스 시티SC와의 2025 MLS 원정경기에서 전반 추가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세인트루이스=로이터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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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축구(MLS) 로스앤젤레스(LA)FC 손흥민이 식을 줄 모르는 경기력으로 리그 '팀 오브 더 매치데이(이주의 팀)'에 선정됐다. MLS 데뷔 불과 두 달여 만에 벌써 4번째 이름을 올렸다.
MLS 사무국은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25 MLS 37라운드 '이주의 팀'에 뽑힌 베스트 11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3-4-3 포메이션의 이주의 팀에서 공격수 중 한 자리를 차지했다. 도르 투르게만(뉴잉글랜드 레볼루션)과 조셉 페인트실(LA갤럭시)이 손흥민과 함께 '스리톱'을 형성했다.
손흥민은 MLS 데뷔 후 8경기 만에 8골 3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 포인트(11개)를 폭발시키고 있다. 지난 28일 세인트루이스 시티SC전(3-0 승)에선 멀티골을 터뜨리며 시즌 7, 8호 골을 작성했다. 손흥민은 4경기 연속골을 달성한 것도 모자라 흠 잡을 데 없는 골 결정력으로 팀의 4연승을 이끌었다.
이로써 그는 데뷔 두 달여 만에 이주의 팀에만 4차례(29·30·35·37라운드) 선정되는 기쁨을 누렸다. MLS 사무국은 "LAFC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세인트루이스를 상대로 멀티골을 터뜨리며 뜨거운 활약을 이어갔다"며 "손흥민은 LAFC가 3-0으로 승리한 세인트루이스전 득점으로 MLS 데뷔 이후 8경기 동안 8골을 몰아쳤다"고 전했다.
역대 EPL 개막 후 6경기 최다 득점자 순위. EPL SNS 캡처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득점왕 출신 손흥민의 골잡이 능력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EPL 사무국은 최근 '리그 개막 후 6경기 최다 득점자' 순위를 발표했는데, 손흥민이 토트넘 시절인 2020~21시즌 개막 6경기에서만 8골을 터뜨리며 역대 공동 4위에 올랐다. 당시 조제 모리뉴 감독 체제에서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4골을 몰아쳤고,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멀티골에 이어 웨스트햄전과 번리전에서 각각 골을 터뜨려 개막 6경기 만에 8골을 올렸다. 맨시티의 엘링 홀란이 2022~23시즌과 2024~25시즌 10골로 6경기 최다 득점자 정상에 자리했고, 2011~12시즌 맨유 시절 웨인 루니가 9골로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10월 A매치 2연전(브라질·파라과이)을 위해 6일 애틀랜타와의 홈경기를 치른 뒤 그 이튿날 귀국,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강은영 기자 kis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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