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서웅이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카야FC(필리핀)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ACLT 조별리그 2차전에서 득점을 터뜨린 이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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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황서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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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챔피언스리그 투(ACLT)에서 2연승을 달렸다. 2005년생 미드필더 황서웅이 프로 데뷔골을 터뜨리면서 이름 석 자를 알렸다.
포항은 2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카야FC(필리핀)와의 2025~2026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ACLT 조별리그 H조 2차전 홈 경기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달 18일 빠툼 유나이티드(태국)와의 원정 1차전에서 1-0 승리를 거둔 포항은 2연승을 달렸다. 승점 6의 포항은 탬파인스 로버스(싱가포르)에 득실 차에서 밀려 조 2위에 올랐다.
황서웅의 쐐기골이 빛났다. 포항이 리그 경기를 대비해 로테이션을 가동한 가운데, 황서웅은 후반 33분 교체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멋진 헤더로 추가골을 터뜨렸다. 김인성이 오른쪽 측면에서 올린 크로스를 황서웅이 헤더로 골문을 갈라놓았다.
황서웅의 프로 첫 골이다. 포항의 유소년팀을 모두 거쳤다. 2023년 포철고 시절 팀 득점 1위를 기록할 정도로 골 냄새를 잘 맡았다. 2024년 1월 우선지명선수로 포항 유니폼을 입었다. 지난 시즌 1경기 출전에 머물렀다. 신인 선수가 포항의 주전 자리를 뚫기에는 힘겨웠다. 2년 차를 맞은 올 시즌 조금씩 기회를 받고 있다. 10경기에 출전했고 이 중 2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박태하 감독은 황서웅에 대해 “고교 졸업 후 동계 훈련을 하고 연습 경기를 하는 걸 보니 좋았다”고 잠재력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아직 리그에서 공격포인트는 없다. 하지만 이날 ACLT에서 골맛을 보면서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향후 경기에 임할 수 있게 됐다.
포항은 오는 23일 오후 7시 탬피니스 로버스 FC(싱가포르) 원정 3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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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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