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KBO리그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 고지를 밟았던 서건창(36)이 KIA에서 방출됐다.

KIA는 5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서건창을 비롯해 오른손 투수 김승현, 언더핸드 투수 박준표를 웨이버 공시 신청했다고 밝혔다.

서건창. [사진=KIA]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건창은 한국 야구 도전의 상징이었다. 2008년 육성선수로 LG에 입단한 뒤 2012년 넥센(현 키움)에서 주전으로 자리 잡으며 '육성선수 신화'를 썼다. 2014년에는 최초로 한 시즌 200안타를 달성하며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그러나 2018년 부상 이후 서건창의 성적은 내리막을 걸었다. LG로 이적했지만 재기에 실패했고, 2024년 고향 팀 KIA로 돌아와 94경기에서 타율 0.310을 기록하며 반등했으나, 올해는 1군 무대 10경기 출전에 타율 0.136에 그쳤다.

KIA는 이날 육성선수인 왼손투수 강병우와 외야수 예진원도 방출했으며, 은퇴 의사를 밝힌 우완투수 홍원빈을 임의 해지했다고 발표했다.

zangpabo@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