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닝카이, 최근 여성과 길거리서 목격... 영상 확산에 열애설 불거져
"아는 지인일 뿐" 직접 밝힌 입장

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된 영상으로 인해 불거진 열애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빅히트뮤직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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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투모로우바이투게더 휴닝카이가 온라인을 중심으로 확산된 영상으로 인해 불거진 열애설에 직접 입을 열었다. 논란이 된 영상 속 여성과는 지인일 뿐, 열애 상대가 아니라는 해명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휴닝카이가 한 여성과 술집에서 나와 차를 타고 같이 이동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확산됐다. 해당 영상 속 휴닝카이는 취한 여성을 부축하는 등 친밀한 모습을 보였다. 영상이 공개된 뒤 일각에서는 휴닝카이가 해당 여성과 열애 중인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제기됐고, 열애설은 빠르게 확산됐다.

이 가운데 휴닝카이는 10일 팬 소통 커뮤니티 플랫폼인 위버스에 장문의 글을 남기며 최근 불거진 열애설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모아(투모로우바이투게더 공식 팬덤명)한테 너무 미안하기도 하고 왜 피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서 그냥 얘기하겠다"라며 "아는 지인이랑 있었던 거고 그 상황에서 두고 갈 수 없었던 상황인지라 데려다주고 바로 숙소에 왔다. (방문한 술집은) 연휴가 다 닫혀 있었고 남은 곳에 간 거였다"라고 해명했다.

그는 "데뷔 때부터 멤버들한테 피해주는 게 너무 싫기도 했고 완전 집돌이여서 아예 안 나가다가 그래도 오랜만에 보는 지인이라 보게 된 건데 나도 그런 상황이 되니까 어떻게 해야 할 지 계속 생각했다. 그래도 두고 갈 수는 없으니까 빠르게 데려다주고 숙소에 도착했다"라며 "신경 쓰이게 하고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다"라고 팬들의 마음을 달랬다.

직접 해당 영상과 열애설에 대한 해명에 나선 이유에 대해 "거짓말 하는 걸 싫어하는 성격이기도 하고 그냥 솔직하게 얘기하고 싶었다"라고 말한 휴닝카이는 "상황이 많은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 같은데 모아들 걱정할 일 전혀 없다. 일에 더 집중하고 싶고 모아한테 더 집중하고 싶은 마음이 크니까 앞으로 모아가 걱정 안 하게 더 열심히 해보겠다"라고 약속했다.

이어 "모아랑 멤버들 그리고 회사 사람들한테 상처 준 거 같아서 너무 미안하다"라고 재차 사과한 휴닝카이는 "이 글이 어떻게 전해질지는 모르겠지만 전달이 안됐으면 진짜 미안하다. 신뢰주고 싶은 사람이 되고 싶다고 했는데 신뢰 못 준 것 같아서 미안하다. 나 진짜 나보다는 멤버들 모아들 가족들이 먼저여서 나는 어떻게 되든 상관없는데 모아 힘들게 만들어서 미안하다. 진짜 미안하다"라고 미안한 마음을 강조했다.

끝으로 휴닝카이는 "내가 말하는 것에 부족한 게 있으면 다 얘기해달라. 진짜 다 고치겠다"라고 다짐하며 팬들을 향한 진심을 전했다.

한편, 휴닝카이는 지난 2019년 투모로우바이투게더로 데뷔한 뒤 '어느날 머리에서 뿔이 자랐다' '9와 4분의 3 승강장에서 너를 기다려' '0X1=러브송', '루저=러버' '체이싱 댓 필링' '슈가 러시 라이드' '굿 보이 곤 배드' 등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내외 음악 시장에서 활약 중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