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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1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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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SG 비밀병기 김건우, 시작부터 KBO 가을야구 역사 다시 썼다… 개시 후 6타자 연속 탈삼진 ‘대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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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인천, 김태우 기자] 왜 SSG가 자신 있게 김건우(23)를 준플레이오프 2차전 선발로 넣었는지를 알 수 있는 피칭이었다. 개인 첫 포스트시즌 등판에서 KBO리그 포스트시즌 역사를 새로 썼다.

    김건우는 11일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삼성과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 선발 등판, 경기 시작부터 6타자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는 역투를 선보이며 KBO리그 기록을 다시 썼다.

    김건우는 이날 선두 이재현과 풀카운트 승부에서 바깥쪽 패스트볼을 던져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긴장을 던 김건우는 김성윤을 바깥쪽 낮은 쪽 149㎞ 패스트볼로 루킹 삼진을 잡아내고 순조롭게 경기를 출발했다.

    이어 김건우는 구자욱과 승부에서도 결국 148㎞ 패스트볼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내며 1회를 3탈삼진으로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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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기에 그치지 않은 김건우는 2회 선두 디아즈를 역시 패스트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어 김영웅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고, 마지막 타자 김헌곤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면서 경기 시작 후 6타자를 연속으로 삼진 처리했다.

    포스트시즌 역사상 경기 개시 후 6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낸 투수는 아무도 없었다. 종전 기록은 2018년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당시 한화 소속이었던 키버스 샘슨이 넥센을 상대로 기록한 5타자 연속이었다.

    시즌 막판 키킹 동작을 수정하며 약점이었던 투구 밸런스를 잡은 김건우는 시즌 막판 두 차례의 선발 등판에서 확실한 가능성을 보여줬다. 당초 SSG는 삼성과 준플레이오프 1·2차전에 드류 앤더슨과 미치 화이트를 출격시킬 예정이었으나 앤더슨이 장염 증상으로 이탈하며 화이트를 1차전으로 당겼다.

    김광현과 김건우를 두고 고민한 끝에 최근 구위는 김건우가 더 낫다는 판단을 했고, 과감하게 2차전 선발로 등판시켜 2회까지는 대성공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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