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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시 케인! 손흥민 LAFC 관찰 '오피셜' 영상 공개 "요즘 활약 대단하던데"…SON 대답은 무엇이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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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조용운 기자] 대륙은 달라도 우정은 여전했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공격 파트너로 꼽히던 손흥민(33, 로스앤젤레스FC)과 해리 케인(32, 바이에른 뮌헨)이 영상통화를 통해 변함없는 친분을 드러냈다.

    케인은 12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태양은 매일 아침 뜬다. 내 친구 손흥민”이라는 글과 함께 영상통화 화면을 공개했다. 화면 속 손흥민은 웃으며 케인과 이야기를 나눴고, 케인은 “쏘니(손흥민 애칭), LAFC에서 멋지게 활약하고 있더라. 계속 그렇게 빛나길 바란다”고 인사를 건넸다.

    대화의 주제는 단순한 근황이 아니었다. 케인은 자신이 운영 중인 해리 케인 재단과 관련한 질문을 꺼냈다. 그는 “만약 젊은 시절의 자신에게 조언을 해준다면 어떤 말을 해주고 싶냐”고 손흥민에게 물었다.

    케인은 2022년 재단을 설립해 정신건강 인식 개선에 힘쓰고 있다. 그 과정에서 오랜 친구 손흥민에게 진심 어린 조언을 구한 것이다. 손흥민은 진지하게 케인의 질문에 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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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평소 모습처럼 답변은 긍정으로 가득했다. 손흥민은 “힘든 시간은 누구에게나 온다. 하지만 결국 지나가게 돼. 축구를 시작한 이유를 떠올리고,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뛰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하면 더 좋은 날이 올 거야. 태양은 매일 아침 떠오르니까”라며 특유의 미소를 지었다.

    케인은 “어린 자신에게 조언을 건넨 쏘니에게 고맙다”며 “우리가 정신건강을 이야기할수록 세상이 조금씩 더 나아질 것이라 믿는다”고 답했다. 두 사람의 따뜻한 대화는 팬들 사이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에서 8시즌을 함께 뛰며 프리미어리그 역사를 새로 썼다. 둘이서 합작한 47골은 지금도 리그 최다 기록으로 남아있다. 2위 디디에 드록바와 프랭크 램파드 조합(36골)보다 11골 앞선다. 지금도 '손케 듀오'를 추억하는 토트넘 팬들이 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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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고의 파트너십이 엇갈린 것도 2년여가 지났다. 케인은 지난 2023년 여름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이후 손흥민은 2년 더 토트넘에 남아 리더로 활약한 뒤 지난여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사커(MLS) LAFC에 합류했다. 각자의 길을 걷고 있지만, 서로를 향한 존중과 우정은 변하지 않았다.

    케인은 지난 시즌 손흥민이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트로피를 들은 것을 본 뒤 “쏘니가 우승해서 정말 감동적인 장면이었다”며 “그는 훌륭한 선수이자 진심으로 좋은 사람”이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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