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성일이 결혼 9년 만에 파경했다.

정성일 소속사 엑스와이지 스튜디오 측은 14일 공식 입장을 통해 "정성일은 오랜 시간 배우자와 함께 신중한 고민을 거듭하여 결혼 생활을 마무리하기로 했다"고 이혼을 공식화 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귀책사유가 아닌 서로 간의 원만한 합의에 따라 이루어진 결정인만큼 왜곡되거나 추측성 보도는 자제해 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비록 법적 관계는 정리되었지만 각자의 길을 응원하며, 아이의 양육에 대해서는 함께 최선을 다해 성실히 임하고 있다"며 "정성일은 앞으로도 배우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리겠다"고 덧붙였다.

정성일은 앞선 예능 출연에서 친구의 친구로 만난 아내와 3년 교제 후 헤어졌지만 우연히 재회해 3개월 만에 결혼한 러브스토리를 전했던 바 있다. 2016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뒀지만 각자의 길을 걷게 됐다.

한편 지난 2002년 영화 'H'로 데뷔한 후 연극과 뮤지컬 등 무대에서 오랜시간 활동한 정성일은 영화 '경관의 피',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 '비밀의 숲2' 등을 통해 눈도장을 찍었고,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에서 하도영 역을 맡아 일약 대세 반열에 올랐다.

올해는 디즈니+ 시리즈 '트리거', 스크린 첫 주연 영화 '살인자 리포트'를 선보였으며, 차기작으로는 디즈니+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공개를 앞두고 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