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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8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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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인수 좌절한 DWCS, 권원일마저 무너졌다! 디아스의 스피닝 백 엘보우에 2R KO 대패…‘백사장’ 화이트도 깜짝 놀랐다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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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티 보이’ 권원일이 무너졌다.

    권원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후안 디아스와의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9 에피소드 10 밴텀급 맞대결에서 2라운드 KO 패배했다.

    권원일은 2024년 고석현에 이어 이번 대회를 통해 UFC로 입성하는 2번째 대한민국 파이터를 노렸다. ‘죽습니다, 진짜’ 황인수가 먼저 이 기회를 통해 도전했으나 졸전을 펼치며 망신만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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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리티 보이’ 권원일이 무너졌다. 사진=클럽 드 UFC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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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원일은 잘 싸웠다. 그러나 디아스의 기량이 한 수 위였다. 1라운드 중반까지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이후 큰 위기가 많았고 끝내 2라운드 막판, 스피닝 백 엘보우를 허용하며 KO 패배했다.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조차 크게 환호할 정도의 경기였다. 아쉽게도 그 환호는 권원일이 아닌 디아스를 향한 것이었다.

    권원일은 1라운드 초반 옥타곤 중앙을 점유, 디아스를 공략했다. 바디, 그리고 얼굴을 고루 타격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그러나 1라운드 중반, 큰 한 방을 얻어맞으며 위기를 맞았다. 간신히 중심을 잡은 후 디아스와의 타격전에서 밀리지 않으며 균형을 맞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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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백사장’ 데이나 화이트조차 크게 환호할 정도의 경기였다. 아쉽게도 그 환호는 권원일이 아닌 디아스를 향한 것이었다. 사진=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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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러나 디아스의 타격은 날카로웠다. 권원일의 압박에도 꾸준한 펀치로 유리한 흐름을 가져갔다. 권원일은 조금씩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백을 잡히며 위기를 맞았다. 불행 중 다행히 일어섰으나 1라운드는 끝났다.

    1라운드가 타격전이었다면 2라운드는 상황이 달라졌다. 권원일은 디아스의 계속된 테이크다운 시도를 막아내야 했고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다만 체력이 떨어진 상황에서의 타격전은 발이 멈추고 말았다. 이로 인해 카프킥에 이은 펀치를 허용했다.

    권원일도 곧바로 반격했다. 디아스의 바디, 그리고 얼굴을 꾸준히 노리며 밀리지 않았다. 하나, 1라운드와 같은 옥타곤 중앙 점유는 없었고 디아스의 압박을 견뎌야 했다.

    권원일은 2라운드 막판, 디아스의 기가 막힌 스피닝 백 엘보우에 무너졌다. 버저비터성 KO. 잘 버텼으나 결국 크게 패배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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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원일은 15일(한국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거스 UFC 에이펙스에서 열린 후안 디아스와의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DWCS) 시즌 9 에피소드 10 밴텀급 맞대결에서 2라운드 KO 패배했다. 사진=U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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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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