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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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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좀’ 정찬성 이후 첫 UFC 랭커 도전 실패 BUT 박현성 사전에 좌절 없다…“다시, 더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U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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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더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브루노 실바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카드 플라이급 매치에서 3라운드 서브미션 패배했다.

    박현성에게 있어 이번 실바전은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이후 ‘대한민국 UFC 랭커’가 될 기회였다. 실바가 플라이급 랭킹 14위였기에 승리만 한다면 그의 자리를 차지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

    박현성 역시 기대가 컸을 실바전, 그리고 그만큼 실망이 컸을 결과였다. 그에게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고 어느 정도 마음을 다잡은 후 SNS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사진=박현성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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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미 타이라 타츠로를 상대로 상위 랭커의 압도적인 기량을 한 번 경험한 박현성이었다. 하나, 이번 매치업에서는 탑독으로 평가받으며 승리 가능성이 컸다. 실바가 2회 연속 TKO 패배로 하락세였기에 기대감도 높았다.

    하나, 실바는 강했다. 박현성과의 타격전에서 밀리지 않았고 적극적인 테이크다운 시도로 균형을 무너뜨렸다. 박현성은 1라운드부터 근소하게 밀리기 시작했고 결국 큰 펀치를 수차례 허용, 분위기를 내주고 말았다. 2라운드도 마찬가지. 이대로 시간이 흐르면 패배는 피할 수 없는 운명이었다.

    3라운드부터 박현성이 분위기를 바꾸려고 했다. 적극적인 타격전을 펼쳤다. 하나, 실바의 니킥 이후 분위기가 바뀌었고 테이크다운마저 당하며 또 위기가 찾아왔다.

    매일경제

    UFC 데뷔 후 2연승으로 상승세를 보인 박현성. 그러나 타츠로, 실바에게 연달아 패배하면서 초반 기세가 크게 꺾이고 말았다. 타츠로전은 어쩔 수 없었다면 실바전은 아쉬움이 컸다. 최근 대한민국 UFC 파이터들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믿었던 박현성마저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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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현성은 어떻게든 이겨내려고 했다. 하나, 일어서는 과정에서 실바의 리어네이키드 초크에 걸리며 끝내 항복 선언, 패배했다.

    UFC 데뷔 후 2연승으로 상승세를 보인 박현성. 그러나 타츠로, 실바에게 연달아 패배하면서 초반 기세가 크게 꺾이고 말았다. 타츠로전은 어쩔 수 없었다면 실바전은 아쉬움이 컸다. 최근 대한민국 UFC 파이터들이 크게 흔들리는 상황에서 믿었던 박현성마저 승리를 가져오지 못하며 하락세가 이어졌다.

    박현성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실바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것을 약속했다.

    박현성 역시 기대가 컸을 실바전, 그리고 그만큼 실망이 컸을 결과였다. 그에게는 어느 정도 시간이 필요했고 어느 정도 마음을 다잡은 후 SNS를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꺼냈다.

    매일경제

    ‘피스 오브 마인드’ 박현성은 지난 19일(한국시간)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밴쿠버 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브루노 실바와의 UFC 파이트 나이트 언더카드 플라이급 매치에서 3라운드 서브미션 패배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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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음은 박현성의 SNS 전문이다.

    이번 시합도 패배했습니다. 생각보다 어려웠고 제 경기력과 실력 모두 한참 부족했습니다.

    비판과 비난, 모두 겸허히 받아들이겠습니다. 다음 경기에서는 반드시 더 나은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응원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패배의 아픔은 경기가 끝나고 나오는 순간 내려놓고 왔습니다.

    다시, 더 단단한 모습으로 돌아오겠습니다.

    매일경제

    박현성은 20일 자신의 SNS를 통해 실바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 응원해준 팬들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그리고 다시 일어설 것을 약속했다. 사진=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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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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