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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그래프가 치고 올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내리막을 타고 있다. 배지환은 2022년 시즌 막판 데뷔해 10경기에서 타율 0.333, 출루율 0.405를 기록하며 피츠버그의 눈도장을 받았다. 당시 피츠버그는 주전 2루수를 찾기 위해 여러 선수들을 실험하던 상황이었고, 배지환이 먼저 기회를 받은 배경이다. 2023년 111경기에서 371타석이라는 적지 않은 기회를 받았다.
다만 2023년 성적이 너무 아쉬웠다. 기회가 왔을 때 확 움켜쥐지 못한 것이다. 도루를 24개나 성공시킬 정도로 발은 리그 최고 수준이었다. 괴물들이 득실한 메이저리그에서도 스프린트 스피드에서 상위 5% 내에 드는 폭발적인 주력을 보여줬다. 그러나 타율 0.231, 출루율 0.296에 그치면서 공격에서는 확실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무리 빠른 발을 가지고 있어도 득점 생산력이 떨어지니 활용하기가 애매했다. 2024년부터는 다른 선수들에게 2루 기회가 가기 시작했다. 배지환은 살아남기 위해 중견수 수비도 같이 하는 등 애를 썼지만, 활용도는 제한적이었다. 2024년 29경기, 2025년 13경기 출전에 그치는 등 해마다 출전 기회가 줄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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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배지환에게 마지막 기회가 남아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피츠버그는 FA 시장에서 거액의 돈을 쓸 수 있는 팀이 아니다. 올해도 마찬가지다. 일단 기존 선수들에 마이너리그에서 올라오는 선수들을 융합해 내년 시즌을 치를 전망이다. 그런데 정작 외야 쪽에 특별한 유망주가 없다는 분석이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22일(한국시간) 이런 피츠버그의 외야 사정을 다루면서 “피츠버그는 2026년 시즌이 시작할 때 당장 팀에서 기여할 수 있는 외야 유망주가 많지 않다”면서 “심지어 (톱 유망주는) 트리플A 무대에도 진출하지 못했다”면서 피츠버그의 고민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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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지환에게는 2026년이 마지막 기회가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당장 팀 내 입지가 많이 좁아진 상태다. 마이너리그 옵션도 이제 별로 남지 않았다. 옵션이 없으면 마이너리그로 내려갈 때 양도선수지명(DFA)과 같은 복잡한 절차를 진행해야 한다. 한 번의 삐끗이 방출로 이어질 수도 있다.
내년에 자리를 잡지 못하면 당장 메이저리그 생활도 난감해진다. 병역을 해결하지 못한 상황이라 현역에 어떤 변수가 생길지 모른다. 공격력을 끌어올리는 것이 급선무인 가운데, 내년 스프링트레이닝에서 자신의 성장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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