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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AC밀란? 100% 사기였다…'HERE WE GO' 인증! "어떠한 대화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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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의 AC밀란 임대의 실제 가능성은 극히 낮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Here We Go'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를 비롯해 신뢰할 만한 정보원들이 해당 루머가 사실이 아니라며 일축했다.

    로마노는 28일(한국시간) 자신의 유튜브 채널 '파브리치오 로마노(Fabrizio Romano)'를 통해 "최근 2주간 손흥민이 LAFC를 떠나 AC밀란으로 임대될 수 있다는 보도가 있었다"며 "하지만 내가 파악한 바로는 손흥민과 밀란 사이에는 어떤 대화나 협상도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손흥민은 오직 LAFC에만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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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마노의 발언에 앞서, 스페인 '렐레보' 소속 이적시장 전문 기자 마테오 모레토 역시 27일 "AC밀란은 현재 손흥민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고 보도했다.

    그는 "손흥민은 현재 밀란의 테이블 위에 올라와 있지 않"며 "1월 이적시장에서 손흥민을 영입하려는 구체적 움직임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밀란은 손흥민 영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으며, 이는 구단의 프로젝트, 재정 계획, 포지션 중복 때문"이라고 전했다.

    모레토는 또한 "손흥민을 데려오려면 상당한 이적료와 연봉이 필요하다. 하지만 밀란은 현재 그런 재정 여유가 없다"며 "왼쪽 윙에는 이미 라파엘 레앙과 크리스티안 풀리식이 있다. 알레그리 감독이 원하는 건 손흥민 같은 크리에이티브 윙어가 아니라, 전형적인 타깃형 공격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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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근 손흥민의 AC 밀란 임대설이 급속도로 확산된 배경에는 그의 계약 조항에 포함된 '데이비드 베컴 조항'이 있다.

    2007년 LA 갤럭시와 계약한 베컴은 MLS 비시즌(12월~2월) 동안 유럽 구단으로 단기 임대를 떠날 수 있도록 하는 특별 조항을 삽입했고, 이를 근거로 2009년과 2010년 AC 밀란 유니폼을 입었다.

    손흥민 역시 지난 8월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LAFC로 이적할 당시 이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지며, 팬들 사이에서는 그의 유럽 복귀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하지만 이러한 추측은 '가능성 수준의 시나리오'로 보인다.

    실제로 손흥민의 현재 계약 상황도 이를 뒷받침한다. 그는 2027년까지 LAFC와 계약되어 있으며, 구단이 원할 경우 2029년까지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되어 있다.

    구단 입장에서도 MLS 전체 마케팅 효과와 흥행 중심에 있는 핵심 선수를 임시로 내줄 이유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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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은 올여름 토트넘과 10년 동행을 마치고 LAFC에 입단했다.

    당시 그의 영입은 MLS 역사상 최고 수준의 이적료로 평가되며, 리오넬 메시의 인터 마이애미 이적과 나란히 "리그의 판도를 바꾼 영입"으로 불렸다.

    LAFC 구단의 SNS 팔로워 수는 그가 입단한 뒤 600% 이상 급증했고, 홈경기 입장 수익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기력 면에서도 그는 정규리그 10경기에서 9골 3도움을 기록하며 팀을 서부 콘퍼런스 3위로 이끌었고, 현재는 오스틴FC를 상대로 MLS컵 플레이오프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손흥민이 LAFC에서 현재 보여주는 활약만 보더라도 그가 유럽에 복귀할 이유는 없어보인다.

    사진=연합뉴스/엑스포츠뉴스DB/파브리치오 로마노 유튜브 캡처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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