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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UFC 한국인 연패 깰까' 고석현, 11승 베테랑 상대로 탑독…이창호는 박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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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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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UFC 한국인 파이터 연패를 깨기 위해 고석현과 이창호 두 선수가 동시에 출격한다.

    고석현과 이창호는 다음 달 2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에이팩스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에서 경기한다.

    고석현은 미국의 베테랑 파이터 필립 로, 이창호는 미국 출신 타격가 티미 쿠암바와 맞대결한다.

    29일 현재 베스트파이트오즈에 따르면 고석현은 평균 배당률이 -186으로 탑독으로 평가받으며, 이창호는 쿠암바와 배당률에 큰 차이가 없다.

    데이나 화이트 컨텐더 시리즈를 통해 UFC와 계약한 고석현은 데뷔전에서 UFC 3연승으로 떠오르는 신예였던 오반 엘리엇을 압도적으로 잡아 내는 이변을 일으키며 주목받았다.

    상대인 로는 35세 베테랑으로, 키 190cm가 넘는 장신이다. 키 177cm인 고석현과 차이가 크다. 주짓수가 기반이지만 긴 리치를 활용해 타격전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 UFC에서 2연패하다가 직전 경기에서 안게 루사를 펀치 TKO로 잡아 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당시에도 언더독이었다.

    고석현은 "나보다 위에 있고, 경험이 많은 상대"라고 말했다. 이어 "키가 크고 리치가 길다 보니 까다로울 것 같다"고 평가하면서도 "카운터 공격이 좋은 편은 아니라 내가 공격적으로 밀어붙일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첫 번째 경기보다 더 완성도 높은 종합격투기 선수로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며 "잘 준비해 재밌는 경기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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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로드 투 UFC(ROAD TO UFC) 시즌 2 밴텀급 우승자로 데뷔전에서 승리를 거둔 이창호는 쿠암바를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

    쿠암바는 9승 3패(UFC 1승 2패)의 타격가로 8살 때부터 킥복싱을 수련해 10살 때 첫 시합에 출전했을 만큼 조기교육을 받았다.

    지난 4월 로베르토 로메로를 플라잉 니에 이은 그라운드 앤 파운드로 잡아 내며 UFC 첫 승을 신고했다. 주로 페더급(65.8kg)에서 활약하는 파이터지만 이번에 커리어 처음으로 밴텀급으로 체급을 내렸다.

    이창호는 쿠암바에 대해 "스텝이 좋고, 거리 감각이 좋은 선수"라며 "무난하게 잘하는 선수"라고 분석하면서 "깔끔하게 싸우는 걸 좋아하고, 지저분한 진흙탕 싸움을 좋아하지 않는 것 같다. 나는 난전을 좋아하기 때문에 깨부수고 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분명히 감량 문제가 있을 것이다. 예전에 비해 신경계 회복이 더딜 거기 때문에 나 같은 스타일을 만나면 빠르게 지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매 경기 감동을 주는 화끈한 시합을 하겠다. 이번 경기 끝나고도 부상이 없으면 최대한 빠르게 다시 싸우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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