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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2 (금)

    이슈 류현진 MLB 활약상

    '오늘 지면 끝' 한화, 류현진까지 '불펜 대기' 자청했다…달감독 "나올 수 있는 투수 모두 준비" [K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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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유민 기자) 벼랑 끝에 몰린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이 류현진의 불펜 등판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경문 한화 감독은 경기 전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오늘 그동안 안 던진 선수도 있다. 우리 팀에서 나올 수 있는 투수들 모두 준비해서 여러 가지로 게임을 풀어가려고 생각하고 있다"고 불펜 운용 계획을 설명했다.

    이어 지난 27일 2차전 선발투수였던 류현진의 등판 가능성을 두고는 "지금 뭐 본인이 던지겠다고 이야기한 것 같다. 상황을 보겠다"고 덧붙였다.

    한화는 31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포스트시즌 LG 트윈스와 한국시리즈 5차전을 치른다.

    한화는 지난 30일 4차전에서 4-7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경기 내내 분위기는 좋았다. 선발투수로 나선 라이언 와이스가 7회까지 LG 타선을 꽁꽁 묶으며 무실점 피칭을 이어갔다. 4회 선취점을 올린 타선도 7회말 상대 수비 실책을 틈타 두 점을 더 달아나면서 분위기를 몰고 왔다.

    8회초 와이스가 마운드를 내려간 뒤 추격점을 내줬지만, 8회말 최재훈의 중전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달아나며 4-1 리드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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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제는 9회였다. 앞선 이닝 마지막 아웃카운트를 잡은 김서현이 다시 마운드에 올랐는데, 선두타자 오지환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동원에게 추격의 투런홈런을 허용했다. 후속타자 천성호에게 유격수 땅볼을 유도하며 아웃카운트 하나를 올렸으나 다음 타자 박해민에게 볼넷을 내주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마운드를 이어받은 박상원이 홍창기에게 안타, 신민재에게 진루타를 맞고 2사 2, 3루에 몰렸다. 이후 김현수의 역전 2타점 적시타가 터졌고, 문보경과 오스틴 딘까지 타점을 추가하면서 스코어가 4-7로 뒤집혔다. 결국 한화는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추격점을 만들지 못한 채 다 잡은 경기를 내줘야 했다.

    시리즈 전적은 1승3패, 패배 하나만 더 적립하면 한국시리즈 우승이 무산되는 상황에 놓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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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한화는 손아섭(지명타자)~루이스 리베라토(중견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하주석(2루수)~최재훈(포수)~이원석(우익수)~심우준(유격수)으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문동주다.

    김 감독은 문동주가 얼마나 많은 이닝을 소화할 수 있을지 묻는 질문이 나오자 "그건 던져봐야 내가 알 수 있을 것 같다(웃음). 문동주가 일단 5회까지 보고 있고, 상황에 따라서 운영하겠다"고 했다. 한국시리즈에서 부진한 외인 타자 루이스 리베라토를 두고는 "나름대로 플레이오프까지는 자기 역할 다했다고 본다. 한국시리즈에서 더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안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잘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다음은 김경문 감독과의 일문일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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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업 변화가 있는데.
    ▲비슷하다. 이원석이 먼저 나가는데. 나머지는 어제와 같다.

    - 불펜에서 승부가 계속 갈리는데 운영 계획은.
    ▲글쎄. 오늘 뭐 그동안 뭐 안 던진 선수도 있고, 우리 팀에서 나올 수 있는 투수들 모두 준비해서 여러 가지로 게임을 풀어가려고 생각하고 있다.

    - 류현진 등판 가능성 있나.
    ▲글쎄. 지금 뭐 본인이 던지겠다고 이야기한 것 같다. 상황을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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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동주 오늘 컨디션은 어떤지.
    ▲그건 던져봐야 내가 알 수 있을 것 같다(웃음). 문동주가 일단 5회까지 보고 있고, 상황에 따라서 운영하겠다.

    - 리베라토가 한국시리즈에서 잘 안 맞고 있는데.
    ▲나름대로 플레이오프까지는 자기 역할 다했다고 본다. 한국시리즈에서 더 잘하려고 하다 보니까 안 되는 것 같다. 오늘은 잘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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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대전, 김한준·박지영 기자

    김유민 기자 k48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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