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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공영방송 ‘BBC’는 31일(한국시간) “본머스 출신 수비수 조던 치에도지(31)가 차에 치여 다리를 잃었다. 고속도로 갓길에서 타이어를 교체하던 중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가해자로 지목된 45세 여성 안나 보구시에비츠는 위험 운전·음주 운전 혐의로 사우샘프턴 법정에 출두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치에도지는 본머스 유스 팀에서 1군 팀 꿈을 키웠던 선수다. 본머스 유망주로 활약하던 시절에는 레알 마드리드와 프리시즌 친선경기에도 출전했다. 과거 토트넘에서 뛰었던 존 치에도지의 아들이다.
하지만 그는 본머스 1군 팀에 진입하지 못했고 2014년 잉글랜드 하부리그 팀 풀타운을 시작으로 프로 커리어를 시작했다. 캠브리지 유나이티드, 램스게이트 등 하부리그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다 2024-25시즌 바슐리FC를 끝으로 은퇴했다.
겨울 이적 시장, 바슐리FC에 입단 후 한 달이 지났던 지난 2월 끔찍한 사고를 당했다. 팀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가던 중 고속도로에 차를 멈춰 타이어를 교체하고 있었다. 그런데 갓길에서 차에 치였고 혼수 상태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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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의족을 착용하며 재활을 하고 있는 상황. 치에도지는 몇 달 뒤 ‘서던 데일리 에코’와 인터뷰에서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한다. 지금 상황을 받아들이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과거에 대해 너무 생각하면 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의족에 조금씩 적응하고 있다. 다시 일어나서 걸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영국 ‘팀토크’에 따르면, 왼쪽 다리에도 골절상을 입었다. 하지만 수술을 통해 절단을 피할 수 있었다. ‘BBC’는 “왼쪽 다리에 금속 막대를 삽입했다. 종아리뼈와 정강이뼈에도 골절이 있었지만 다행히 왼쪽 다리는 살릴 수 있었다. 상황이 더 나쁠 수도 있었다”라고 알렸다.
치에도지는 자신이 큰 사고를 당하고 5개월 뒤 리버풀 공격수 지오구 조타의 사망 소식을 들었다.
‘팀 토크’는 “조타의 참변을 듣고 자신의 상황을 다시 돌아보게 됐다”라고 알렸다. 실제 그는 “조타에게 일어났던 끔찍한 사고를 받아들이기 힘들다. 그런 일을 보면서 시야가 달라진다. 살아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고 있다. 정말 심각한 부상을 당했지만, 만약에라는 생각은 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팀토크’에 따르면, 치에도지를 치고 간 여성 안나 보구시에비츠는 음주 운전 혐의를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다. 위험 운전 혐의에 대해서는 아직 답변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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