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프로골프 KLPGA

    고지원, KLPGA 에쓰오일 챔피언십 2R 보기 없이 65타 단독 선두…시즌 2승 정조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윤서영 기자] 고지원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에쓰오일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 2라운드 선두에 올라 시즌 2승 도전에 나섰다.

    고지원은 31일 제주도 제주시 엘리시안 제주(파72·6천816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7개를 솎아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1언더파 133타를 친 고지원은 공동 2위 최가빈, 장수연(이상 8언더파 136타)에게 3타 차로 앞선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2023년 KLPGA 정규 투어에 데뷔한 고지원은 이번 시즌 시드 순위가 낮아 '조건부 출전권자'로 뛰다가 8월 제주 삼다수 마스터스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2027시즌까지 시드를 확보했다.

    고향인 제주에서 정규 투어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던 고지원은 2개월여 만에 다시 제주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기회를 잡았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고지원은 이날 1번 홀(파5)에서 5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3∼6번 홀 4연속 버디를 기록했고, 9번 홀(파4)에서도 타수를 줄이며 전반에만 6타를 줄였다.

    후반에는 11번 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했고, 이후 파를 지켜 나가며 라운드를 마쳤다.

    경기 후 고지원은 “전반에 아이언 샷이 홀 주변에 잘 붙어 어렵지 않게 타수를 줄일 수 있었다”며 “후반에는 생각이 많아져 지키는 플레이를 하게 됐지만 아이언 샷과 퍼트 모두 잘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향 버프를 받은 것 같다. 양잔디가 잘 맞는데, 제주 골프장은 대부분 양잔디라 플레이하기 편하다”며 “지난주 컷 탈락 후 스윙 교정을 했는데 이번 주엔 감이 잘 맞아떨어졌다. 주말 라운드엔 특별한 전략보다 생각을 줄이고 플레이에 집중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편 1라운드 선두였던 최가빈은 한 타를 줄이는 데 그쳐 장수연과 함께 공동 2위에 자리했다.

    박주영·김민주·문정민이 공동 4위(7언더파 137타), 대상 포인트 1위 유현조(658점)와 디펜딩 챔피언 마다솜은 박현경·박민지·이다연 등과 함께 공동 7위(6언더파 138타)에 올랐다.

    추천 선수로 출전한 LPGA 투어 전인지는 4타를 줄이며 공동 16위(5언더파 139타)로 도약했다.

    상금 1위 홍정민(13억1,787만 원)과 2위 노승희(13억405만 원)는 나란히 공동 20위(4언더파 140타)에 위치했다.

    시즌 2승의 김민솔은 공동 32위(2언더파 142타), 지난주 광남일보·해피니스오픈 우승자 리슈잉(중국)은 공동 51위(이븐파 144타)를 기록했다.

    반면 시즌 3승의 이예원은 공동 61위(1오버파 145타)로 컷 탈락했고, 같은 3승의 방신실은 팔꿈치 부상으로 2라운드를 앞두고 기권했다.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