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준석 기자) 손흥민이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에서 첫 골을 터뜨렸다. 도움도 추가했다.

로스앤젤레스FC(LAFC)는 3일(한국시간) 오전 10시56분부터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시작된 2025 메이저리그사커(MLS) 플레이오프 16강 2차전에서 원정 경기에서 손흥민의 선제골과 드니 부앙가의 추가골에 힘입어 전반 30분 현재 오스틴FC에 2-0으로 앞서고 있다.

1차전 홈경기에서 2-1로 승리했던 LAFC는 이대로 경기가 끝날 경우 2연승으로 8강에 진출하게 된다.

전반 21분 손흥민의 골이 터졌다.

수비 진영에서 공을 뺏은 드니 부앙가가 전진 드리블 후 왼쪽 측면에서 뛰고 있던 손흥민에게 침투 패스를 찔러줬고, 이를 받은 손흥민이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앞에 두고 특유의 헛다리 모션으로 그를 제쳤다.

이후 손흥민은 곧바로 강한 왼발 슛을 때렸고, 이 슈팅은 오스틴 골키퍼 다리를 스치며 골대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로써 손흥민은 MLS 진출 후 12경기 만에 10번째 골을 기록했다.



지난 경기 공격포인트 없이 경기 최우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은 결국 2차전에서 골을 기록하며 자신의 진가를 입증했다.

손흥민은 4분 뒤 어시스트로 팀의 2-0 리드를 이끌어냈다. 전반 25분 오른쪽 측면 일대일 찬스에서 상대 골키퍼까지 제친 손흥민은 반대편 부앙가를 보고 횡패스를 건넸다. 부앙가는 어렵지 않게 오른발 슛을 꽂아넣었다.

MLS CUP 플레이오프 1회전은 3전 2선승제로 진행되며 2승을 먼저 챙기는 팀이 다음 라운드에 진출한다. LAFC의 서부 콘퍼런스 4강행이 빠르게 다가오고 있다. LAFC는 4강에 오를 경우 캐나다 연고 구단인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원정 경기 단판승부로 붙는다.

LAFC는 현재 전반전을 진행 중이며 1-0으로 리드를 잡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할 경우 벤쿠버 화이트캡스와의 8강전을 향한 문이 활짝 열리게 된다.

사진=연합뉴스

윤준석 기자 redrup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