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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07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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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흥민 대단해! LAFC 100배 크게 키웠다" MLS 공식 발표…오스틴전 1골 1AS 극찬 세례→"가장 빛난 선수, 은하계 대결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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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페이지가 다시 한번 손흥민(LAFC)을 칭찬했다.

    MLS는 3일(한국시간) "경기장 안팎에서 별이 빛나는 그날 밤, 가장 빛난 선수는 손흥민이었다"라고 전했다.

    스티븐 체룬돌로 감독이 이끄는 LAFC는 3일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있는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오스틴과의 2025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4-1 완승을 거뒀다.

    지난달 30일 홈에서 열린 오스틴과의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에서 2-1로 이겼던 LAFC는 2차전도 승리로 장식하면서 3전 2선승제 규정에 따라 대회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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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LAFC 승리의 주역 중 한 명은 손흥민이었다.

    4-3-3 전형에서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전반 21분 선제골을 터트리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드니 부앙가의 패스를 받은 그는 페널티 박스 왼쪽 지역에서 왼발 슈팅으로 오스틴 골망을 갈랐다.

    선제골을 터트린 손흥민은 곧바로 도움도 추가했다. 전반 25분 손흥민은 골키퍼가 골문을 비운 것을 보고 반대편에 있던 부앙가에게 패스했고, 부앙가가 마무리 지으면서 추가골을 넣었다.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득점에 성공한 부앙가는 전반 44분 한 골 더 추가해 멀티골을 달성했다. LAFC는 전반 추가시간에 추격골을 허용하면서 전반전을 3-1로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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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내내 맹활약했던 손흥민은 후반 43분 제레미 에보비시와 교체됐고, 손흥민을 대신해 그라운드에 투입된 에보비시는 후반 추가시간에 쐐기골을 터트렸다.

    LAFC가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4-1 승리를 거두고 MLS컵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하자 사무국도 이를 조명했다.

    MLS는 "손흥민은 LAFC에 또 한 번 압도적인 활약을 선사하며,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오스틴 FC를 4-1로 대파하는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라며 "이 경기로 LAFC는 3전 2선승제 시리즈에서 승리를 거머쥐었고, 서부 컨퍼런스 준결승에 진출하여 토마스 뮐러가 있는 강호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특히 손흥민에 대해 "LAFC를 100배로 늘린 스타"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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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LS는는 "손흥민의 LAFC 입단은 팀의 공격을 훨씬 더 역동적이고 다재다능한 팀으로 탈바꿈시켰다"라며 "손흥민은 골을 넣을 뿐만 아니라, 가봉 국가대표인 부앙가의 프로필을 완벽하게 보완하는 뛰어난 움직임과 공간 감각을 보여준다"라고 밝혔다.

    이어 "부앙가는 뛰어난 수비 라인을 돌파하는 능력을 갖춘 직접적이고 날카로운 공격수인 반면, 손흥민은 지역 간 이동성과 끊임없는 지원, 그리고 대각선 돌파로 수비수들을 끌어내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라며 "이는 상대 수비진이 수비 라인을 재분배하도록 유도한다. 센터백과 풀백들을 자기 진영으로 끌어당김으로써, 부앙가에게 반대편 공간을 확보해 준다"라고 덧붙였다.

    더불어 "게다가 손흥민은 자연스럽게 중앙 공간에서 공격형 미드필더와 윙어와 연계하여 LAFC가 중앙에서 공격에 집중한 후 부앙가나 풀백과 함께 측면으로 공격할 수 있게 해준다"라고 전했다.

    또 "본질적으로 손흥민은 부앙가가 의심할 여지 없는 스타 카를로스 벨라와 같은 팀에 있었을 때 가졌던 공격적 자질을 부분적으로 복제하지만, 더 뛰어난 신체적 폭발력과 돌파 능력을 갖추고 있어 LAFC는 MLS에서 가장 예측 불가능하고 치명적인 팀 중 하나가 됐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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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MLS는 LAFC의 손흥민과 밴쿠버 화이트캡스의 토마스 뮐러 등 두 슈퍼스타의 맞대결을 기대했다.

    오스틴을 제압한 LAFC의 다음 상대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이다. 서부 콘퍼런스 2위 밴쿠버는 MLS컵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FC댈러스에 3-0 승리를 거둔 후 2차전에서 1-1 무승부 기록했다. 이후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다음 라운드로 진출했다.

    LAFC를 대표하는 스타플레이어가 손흥민이라면, 밴쿠버엔 독일과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토마스 뮐러가 뛰고 있다.

    LAFC가 밴쿠버와 맞대결을 갖게 되자 MLS 홈페이지는 "손흥민 VS 뮐러, 플레이오프에서 펼쳐질 은하계의 대결"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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