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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의 Q2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시즌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에서 LAFC는 오스틴FC를 4-1로 완파했다. 1차전 2-1 승리에 이어 2연승을 거둔 LAFC는 여유롭게 2라운드에 올랐다.
이날 경기를 주도한 건 단연 손흥민이었다. 최전방에서 선발 출전한 그는 전반 21분, 폭발적인 침투 후 데니스 부앙가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한 명을 스텝오버로 제치며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골키퍼가 반응조차 할 수 없는 완벽한 마무리였다. 불과 3분 뒤 손흥민은 이번엔 도움을 기록했다. 빠른 돌파 후 골키퍼를 끌어낸 뒤 직접 슈팅 대신 옆에 있던 부앙가에게 내줬고, 부앙가는 침착하게 추가골을 완성했다. 두 장면 모두 손흥민의 판단력과 시야, 그리고 ‘양발의 완성도’를 그대로 증명했다.
MLS 공식 홈페이지는 경기 직후 “손흥민과 부앙가는 리그를 대표하는 가장 파괴적인 공격 듀오”라며 “LAFC는 이제 슈퍼팀으로 불릴 자격이 충분하다”고 극찬했다. 이어 “손흥민의 헌신과 리더십이 팀의 문화를 바꾸고 있다. 그의 존재는 단순한 공격 옵션이 아니라 구단 전체의 중심”이라고 덧붙였다.
체룬돌로 감독 역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손흥민 같은 선수는 막을 수 없다. 그에게는 ‘약한 발’이란 개념이 존재하지 않는다. 어느 각도에서든 위협적이며, 페널티박스 근처에서는 늘 결정적 장면을 만든다”고 말했다.
토트넘 시절 함께 뛰었던 위고 요리스도 “손흥민은 수비 입장에서 가장 상대하기 어려운 선수다. 양발을 자유롭게 쓰고, 언제든 폭발적인 움직임을 보여준다”며 “그는 경기장 안팎에서 팀 전체에 에너지를 불어넣는 리더”라고 전했다.
미국 현지도 손흥민의 ‘MLS 적응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그는 합류 후 단 12경기 만에 10골 4도움을 기록하며 단숨에 팀 에이스로 자리 잡았다. 플레이오프 1·2차전에서도 1골 2도움으로 팀 4득점 중 3골에 관여했다. ‘디 애슬레틱’은 “손흥민과 부앙가의 조합은 LAFC를 우승 경쟁 구도로 올려놨다”며 “지금의 LAFC는 리그에서 가장 완성된 공격 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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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틴의 니코 에스테베스 감독조차 “비꼬는 뜻이 아니라, LAFC는 진짜 슈퍼팀이다. 손흥민과 부앙가를 막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고 고개를 떨궜다.
한편 LAFC는 다음 라운드에서 독일의 레전드 토마스 뮐러가 이끄는 밴쿠버 화이트캡스와 맞붙는다. ‘가디언’은 “현재의 LAFC는 우승으로 가는 궤도에 올랐다”며 “손흥민이 중심에 있다”고 전했다. ‘디 애슬레틱’ 또한 “손흥민과 부앙가가 MLS컵을 들어올릴 가능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LAFC는 이제 서부 콘퍼런스의 중심이자 MLS 전체의 화제다. 손흥민은 단순한 영입 성공을 넘어 리그 판도를 바꾼 선수로 자리했다. 미국 언론이 표현하듯 “LA의 밤을 지배한 한국인”이자, “MLS가 기다려온 진짜 슈퍼스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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